한남대 문예창작학과(학과장 이은하 교수)는 지난 22일 대전시청 하늘마당에서 '제 28회 창작문화제'<사진>를 열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캠퍼스를 벗어나 시민들과 함께 해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은하 학과장을 비롯한 문예창작학과 교수들과 노금선 동문회장(시인), 재학생, 졸업생,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현승 시인의 '눈물'과 '견고한 고독' 두 작품을 하나로 각색해 '2013 대학생 문학 낭송공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그림자 공연'을 비롯해 한국시 외국어 낭송, 영상과 창작곡 등 다양한 형식의 문학 공연을 선보였다. 또 2012년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한 이재무 시인을 초청해 대표시 낭송과 대담의 시간을 가졌다.
이은하 학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작문화제를 통해 개인이 가진 잠재력과 열정을 마음껏 펼치는 시간이 됐다”며 “올해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만큼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문예창작학과의 한해 결과물인 '창작문화' 14호 출판기념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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