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기자 문화재 지면은 격주로 대전의 대표적인 문화재를 소개하는 한편 그곳에 가면 사람이 있다, 내가 만난 문화재, 문화가 있는 자리, 포토에세이, 그땐 그랬지 등의 코너를 통해 기사를 썼고 사진과 동영상을 올렸다.
문화유산 학교방문교육, 지킴이 교육, 체험교육 등으로 수없이 접해왔던 대전의 문화재였지만, 객원기자가 되어 글을 쓰고자 했을 때 새롭게 공부를 해야 했고 확인을 해야 했고, 문자언어로 발현되기까지 고통의 시간을 거쳐야했다. 그 과정이 스스로 감동이 될 때도 있었다. 책임감으로 시작된 짧은 객원기자 활동이었지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내가 딛고 있는 땅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설명할 수 있다는 것도 자랑스럽지만, 과거와 현재를 이어가는 삶의 현장이 곧 역사가 되고 문화가 되고 있음을 그래서 내가 살고 있는 곳을 사랑할 수 있었고 그 마음을 우리 아이들과 이웃에게 전하고 나누고자 시민단체를 만들었음을 객원기자 활동을 통해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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