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근로자 10명중 7명 “국민연금 가입”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충남 근로자 10명중 7명 “국민연금 가입”

74.4% '전국 2위'… 증가세 대전 사회보험 가입률도 5위

  • 승인 2013-11-20 17:25
  • 신문게재 2013-11-21 1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아산지역 임금 근로자의 10명 가운데 8명은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등 충남지역 국민연금 가입률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 사회보험 가입률도 전국 5위로 안정된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임금근로자 중 직장가입자(지역가입자·수급권자·피부양자 제외)의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 가입 여부를 조사한 '2013년 4월 사회보험 가입 현황'에 따르면 충남지역 국민연금 가입률은 74.4%로 울산(75.1%) 다음으로 높았다. 충남지역 국민연금 가입률은 지난해 6월 66.2%, 지난해 12월 73.4%, 올 4월 74.4% 등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우량기업이 입주된 아산(81.0%)과 천안(79.3%), 당진(77.6%), 계룡(75.9%), 서천(75.7%) 지역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충남지역 평균 국민연금 가입률보다도 웃돌았다. 반면, 농림어업 비율이 높은 부여(65.6%), 예산(68.0%), 태안(68.1%), 보령(68.4%) 등은 평균 가입률보다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지역 국민연금 가입률도 지난해 6월 68.4%, 지난해 12월 69.3%, 올 4월 68.8% 등으로 전국 5번째로 높다.

통계청 김경희 사무관은 “지역의 광제조업과 사용 근로자 비율이 높을 수록 사회보험 가입률이 높다”며 “반면, 농림어업·도소매·숙박음식점업 비율이 높으면 사회보험 가입률은 낮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통계에서 남성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여성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임금근로자는 73.6%가, 여성은 60.8%만 각각 국민연금에 가입했다. 건강보험 가입률도 여성(62.9%)이 남성(77.2%)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임금별 현황에서는 100만~200만원 미만을 버는 사람의 가입률은 국민연금 60.5%, 건강보험 65.0%, 고용보험 61.5%였다. 임금근로자의 38.2%(694만4천명)는 사회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의미다.

월 임금 400만원 이상에선 국민연금(96.5%), 건강보험(97.9%), 고용보험(94.6%) 모두 가입률이 높았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