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롯데마트가 판매한 '값 싸진 한우'는 10% 가량 매출이 증가한 반면, '비싸진 수입 소고기'는 20% 가까이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수입소고기의 가격이 오른 것은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 중국인들이 최근 2~3년 사이에 소고기를 먹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수입 소고기의 54% 가량을 차지하는 호주산의 최근 5년간 수입량은 2011년 구제역으로 인해 15만t 이상을 수입한 것 외에는 연간 13만~14만여t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5년 사이 '호주산불고기 (냉장/100g)'의 소매가격은 32.7% 올랐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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