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 문화 알릴수 있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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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 문화 알릴수 있어 행복”

홍성지역 유치원에 문화강사파견 프로그램 호응…베트남 등 5개국 12명 참여 음식·복식 등 체험

  • 승인 2013-11-19 14:15
  • 신문게재 2013-11-20 11면
  • 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조은선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조은선
●[다문화신문]

▲ 중국·일본 등 다문화 강사의 유치원 파견 수업 모습.
▲ 중국·일본 등 다문화 강사의 유치원 파견 수업 모습.
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홍성지역 유치원과 병설유치원에 세대간 지혜나눔 사업(홍성교육지원청)의 일환으로 다문화강사를 파견하고 있다.

2013년 현재까지 5개국(일본,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12명의 다문화강사들이 홍성관내 15개 기관에 파견되어 자국의 문화, 음식 등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다문화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다문화강사파견이 마감되는 이 시점에 각 유치원에 파견돼 활동했던 몇 선생님들의 말을 들어 보고자 한다.

마현지(중국·28)
저를 통해서 한국 어린이들에게 중국문화를 알릴 수 있어서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해요. 그리고 자기 나라를 소개할 때 모국을 더 사랑한 느낌 들어요 너무 좋아요. 나중에 혹시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참가 하고 싶습니다

유금종(중국·30)
자기 나라를 소개할 때 어린이들이 즐겁고 신기해 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감 느껴요. 그리고 고향의 그리움도 감소하고 다음에 기회 있으면 또 참가하고 싶어요.

다카코(일본·49)
저는 유치원에 가면 항상 아이들과 일본전통 옷 “기모노” 체험과 일본투구 “가부토” 만들기 체험을 합니다. 색도 모양도 여러 가지가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특히 여자아이들은 빨간색, 분홍색 꽃무늬를 예뻐 합니다. 체험을 통해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오수미 사유리(일본)
유치원에서 활동을 하면서 항상 생각하는 것은 이 아이들의 기억 속에서는 친절한 좋은 일본인이 되고 싶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봐도 현재의 상황을 봐도 좋은 관계라고 할 수 없는 두 나라입니다. 어른들의 한마디가 미래의 평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조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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