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일본 등 다문화 강사의 유치원 파견 수업 모습. |
2013년 현재까지 5개국(일본,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12명의 다문화강사들이 홍성관내 15개 기관에 파견되어 자국의 문화, 음식 등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다문화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다문화강사파견이 마감되는 이 시점에 각 유치원에 파견돼 활동했던 몇 선생님들의 말을 들어 보고자 한다.
마현지(중국·28)
저를 통해서 한국 어린이들에게 중국문화를 알릴 수 있어서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해요. 그리고 자기 나라를 소개할 때 모국을 더 사랑한 느낌 들어요 너무 좋아요. 나중에 혹시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참가 하고 싶습니다
유금종(중국·30)
자기 나라를 소개할 때 어린이들이 즐겁고 신기해 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감 느껴요. 그리고 고향의 그리움도 감소하고 다음에 기회 있으면 또 참가하고 싶어요.
다카코(일본·49)
저는 유치원에 가면 항상 아이들과 일본전통 옷 “기모노” 체험과 일본투구 “가부토” 만들기 체험을 합니다. 색도 모양도 여러 가지가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특히 여자아이들은 빨간색, 분홍색 꽃무늬를 예뻐 합니다. 체험을 통해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오수미 사유리(일본)
유치원에서 활동을 하면서 항상 생각하는 것은 이 아이들의 기억 속에서는 친절한 좋은 일본인이 되고 싶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봐도 현재의 상황을 봐도 좋은 관계라고 할 수 없는 두 나라입니다. 어른들의 한마디가 미래의 평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조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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