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을 동반한 첫 눈이 내린 18일 두툼한 옷으로 중무장 한 학생들이 눈을 피해 하굣길을 재촉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찬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 충청권이 18일 오전 내린 첫눈에 살포시 덮였다.
대전지방기상청의 집계 결과 이날 청양에 눈이 2㎝ 쌓여 올 하반기 첫눈으로 기록됐고, 세종시와 예산에 각각 0.5㎝씩 내렸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땅에 교통에 영향을 주는 정도는 아니었으나, 새벽에 내린 첫눈은 출근시간까지 관찰됐다.
대전지역은 오전 한때 눈이 흩날리는 정도로 쌓이지는 않았다. 대전과 충남지역은 오는 21일까지 계속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기간 구름이 많고 새벽부터 오전까지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강수확률은 60%로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천안·서산 0도, 세종 영하 1도, 보령 영상 2도 등 곳곳에서 다시금 눈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전지방기상청은 “내륙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21일부터 날씨가 풀려 예년기온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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