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풍년' 쌀 생산량 전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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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대풍년' 쌀 생산량 전국 최대

여름 태풍 없고 일조량 풍부해 작년比 5.6% 늘어… 단위면적당도 최고

  • 승인 2013-11-17 16:23
  • 신문게재 2013-11-18 7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올 충남지역 쌀 생산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기상여건이 좋았던 영향으로 쌀 생산량이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남지역 쌀 생산량은 82만4000t으로 전국 9개 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단위면적(10a)당 생산량도 충남이 543㎏으로 가장 높았다.

올해 쌀 생산량은 423만t으로 작년(400만6000t)보다 5.6%(22만4000t) 증가한 가운데 2010년 429만5000t을 기록한 이후 최대 수치를 보였다.

이로인해 쌀 생산량은 2010년 429만5000t, 2011년 422만4000t, 2012년 400만6000t으로 3년 연속 줄었다가 올해 420만t대를 회복해 4년만에 증가한 셈이다.

통계청은 올 쌀생산량 증가 원인을 기상여건으로 꼽았다. 올 여름에는 태풍이 없었고 일조량이 좋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단위면적 당 쌀 생산량도 508㎏을 기록하면서 대풍년을 기록한 2009년(534㎏) 이후 최고치다. 쌀 재배면적은 2001년(108만3125㏊) 이후 12년째 감소세다.

올해 쌀 재배면적은 83만3000㏊(1㏊=10000㎡)로 지난해(84만9000㏊)보다 1.9% 줄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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