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교육감 오늘 항소심 2차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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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교육감 오늘 항소심 2차 공판

25일에는 충남장학사 비리 연루 교원 26명 첫 재판

  • 승인 2013-11-14 17:57
  • 신문게재 2013-11-15 5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충남교육청 장학사 비리와 관련, 연루 혐의로 징계를 받은 교원들이 대거 법정에 선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안병욱)는 오는 25일 오후 4시 장학사 선발 시험 비리와 연루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남모씨 등 모두 26명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다.

이들은 충남교육청 자체 감사 결과, 장학사 선발시험 문제 유출에 관여하거나, 금품을 건넨 대가로 문제를 유출 받아 응시하는 등의 비리와 연루된 46명 중 검찰이 불구속 기소한 교원이다.

법무법인 유앤아이 소속 변호사들이 5~6명의 변호를 맡았고, 민변 소속의 김연수 변호사 등도 변호에 나선다.

앞서, 김종성 충남교육감을 비롯한 (불)구속기소된 전직 장학사들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은 15일 열린다. 지난달 항소심 첫 공판에서도 김 교육감 측과 전직 장학사들 사이에 치열한 진실공방이 오갔다. 김 교육감 측은 “교육감이 연루됐다는 증거는 구속된 김 모 장학사 진술뿐”이라고 주장했고, 검찰은 “검은돈으로 개인의 이득을 취했음에도 반성하지 않고 책임을 부하직원에게 돌리고 있다”고 맞섰다.

김 교육감은 법무법인 화우(김태준 변호사), 김모(50) 전 장학사는 이기영ㆍ한상연 변호사, 노모(47) 전 장학사는 법무법인 상승(어수용 변호사), 조모 전 장학사는 이영규 변호사, 임모 전 장학사는 법무법인 광교(이종업ㆍ정미경 변호사)가 변호를 맡았다.

검찰은 1심과 마찬가지로 대전지검 특수부 소속 강지성 검사가 고검으로 파견돼 재판에 참여하지만, 다음달 해외연수 등이 예정돼 있어 담당 검사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김 교육감은 1심에서 징역 8년과 벌금 2억원, 추징금 2억8000만원을 받았다. 김모(50) 전 장학사는 징역 3년 6월과 벌금 3000만원, 노모(47) 전 장학사는 징역 3년과 벌금 3000만원, 추징금 2000만원을, 조모 전 장학사는 징역 2년과 집행유예 3년, 임모 전 장학사는 징역 1년 3월, 김모(47) 전 장학사는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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