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빛 독서행사 '함께라 좋아書'에 참가해, 책 읽기에 한창인 가족들 모습. |
4학년에서 6학년 20여 가족이 참여한 이날 행사가 도서관에서 열린 가운데 옷깃을 여미게 하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엄마 또는 아빠와 함께 들어서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행사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이 충만했다.
권현옥 수석교사의 인사말로 시작된 첫 번째 독서활동은 가족과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이었다. 한 손 한 손 부모와 아이가 정답게 책을 나누어 잡고 책을 읽는 모습,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며 아이가 물어보는 질문에 자상하게 대답해 주는 모습이 따뜻한 풍경을 자아냈다.
이어진 두 번째 활동은 퀴즈 풀기와 연결되었다. 책을 다 읽은 가족은 준비된 몇 종류의 문제지 중 하나를 골라 문제를 풀었고, 푼 것을 채점해 가족 점수에 부여했다. 마지막 활동은 나만의 독서 필통, 텀블러 만들기였다. 차가워진 계절과 어울리는 체험 활동에 창의적인 감성을 펼치며 학부모님도 아이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끝으로 참여 소감을 적고 가족들끼리 다과를 먹으며 담소하는 시간에는 '아이와 함께 해서 소중한 시간이었다, 텀블러 만들기가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 등 학부모들이 소감문에 다양한 의견을 적어주었다.
또한 독서퀴즈 정답 수와 필통, 텀블러 만들기 심사를 통해 가족 점수를 부여하여 사랑상, 행복상, 희망상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가정과 연계되어 학부모와 아이가 책 읽는 습관을 형성하고,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독서교육 프로그램이라는 목적으로 진행했다.
논산=김종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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