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11월 정례회의가 13일 본사 4층 편집국장실에서 본지 독자권익위원과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이 날 회의에는 김원배 위원장, 신한철 위원(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송병희 위원(대전주부교실 회장), 김현중 위원(재외동포재단 감사), 황인방 위원(대전시의사협회장), 마정미 위원(한남대 교수) 등 독자권익위원들과 유영돈 편집국장, 김덕기 편집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독자권익위원들로부터 이달의 중도일보 지면 비평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보도가 많아지고 있는데, 여론조사 보도는 부화뇌동 효과를 일으키고 선거국면에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신중하고 정확해야 한다. 주변에서 말이 나오지 않도록 정확하고 객관적인 팩트만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
-지역판이 제작되면서 대전판 1면 톱기사의 기사 가치가 좀 떨어지는 느낌이다.
지역 현안을 다루는 것은 좋지만 정치기사는 현저히 줄고 생활, 사회관련 기사가 많아졌다. 톱기사를 박스처리한 편집도 많았는데 의도적이겠지만 톱기사의 뉴스 밸류가 떨어져 보인다.
-지난 1일자 객원기자지면에서 톱기사였던 '너무 낮은 학교 창문'기사는 신선했다. 현직 기자의 눈이 닿지 않는 현장에서 새로운 시각의 기사를 발굴할 수 있어 객원기자의 활동이 돋보였다.
-'사회적 자본이 희망이다' 특집은 중간점검하고 출판 등을 기획해보는 것이 좋겠다. 지난해 '벽을 허물자'시리즈에 이어 이런 기획 연재물 신문기사는 시사적이어서 오래 묵히면 통계수치나 자료들이 낡은 자료가 되어 무용해진다.
-지역 신문 최초로 갱판체제로 가면서 대전판과 충남판을 따로 제작하고 있어 편집국장과 기자들의 수고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호주 우라늄 광산 시리즈는 일반인이 전혀 몰랐던 내용을 심도있게 파헤쳐 상당히 좋았다.
-다문화가정 특집판이 격주로 나가고 있는데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국민을 계도하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한다.
-지난 1일자 2면 송좌빈 선생 9순 기념 사진기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민주화의 산증인을 취재한 점에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진에 따른 관련 기사가 빠져 아쉬웠다.
-새로 취임한 모 국립대병원장 기사는 오늘자로 5번이나 나왔다. 너무 심한게 아닌가 싶었다. 특정 기업 아파트 기사도 눈에 띄게 자주 나와 너무 지나친 느낌이 들었다.
-지방면 예산 기사에서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의 국민 석유 기사는 마치 예산만의 석유인 것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독자가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먹거리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모두 다 불구속이었다. 법률을 강화시켜 국민의 먹거리로 장난치는 사람은 강하게 단속할 수 있도록 심층취재해주면 좋겠다.
국회의원 국정감사의 경우는 20일동안 싸움만 하다 끝나서 국민들에게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회의원에게 너무 많은 특전을 준다. 이 문제를 속시원히 해결해 줄 수 있도록 연중감시캠페인을 벌이고 심층취재해 주기 바란다.
-그날 그날 벌어진 행사중 비중 있는 행사는 스트레이트 기사를 좀더 상세히 써줬으면 한다. 어느 기관장 취임 기사의 경우 너무 짧고 작게 나와 아쉬웠다. 상대적으로 인터뷰 기사는 너무 크게 나와 인터뷰어의 반대편에 있는 독자들은 외면하는 결과를 빚을 때도 있다.
-대학입시 기사의 경우 독자의 입장에서 각 대학들의 균등한 입시정보 소개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정리=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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