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교실에 중국과 베트남 강사를 맡은 외국인하모니치안봉사단장 최소연(중국)씨와 단원 김유경(베트남)씨는 자국민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에서 생활하는데 필수품인 운전면허증 취득 지원을 위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개인 여가시간을 투자하여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 지원해 이번 면허시험에 응시한 결혼이주여성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예산운전면허시험장 직원들의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에 대한 애정과 적극적인 관심으로 당일 기능시험까지 원스톱으로 합격한 두연(중국)씨는 “버스 노선이 없어 어린자녀를 자전거에 태우고 홍성시내 병원 등을 다니느라 위험하고 불편했는데 조만간 자동차를 운전하며 안전하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홍성경찰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예산운전면허시험장의 아낌없는 지원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익중 경찰서장은 “다문화 사회의 순기능 정착을 위해 관내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자격증 취득에 경찰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서 다문화가정지원프로그램의 일환인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지속 추진해 나가고, 예산면허시험장과도 협조를 통해 학과시험 당일 원스톱으로 기능시험까지 합격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하여 적극 홍보 및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과시험에 합격한 결혼이주여성 14명은 한국 내 드라이버를 꿈꾸며 조기에 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소연(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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