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협 인력중개센터, 농촌인력지원 '복덕방'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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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협 인력중개센터, 농촌인력지원 '복덕방' 역할 톡톡

가을 농번기 본격가동… 일자리 참여자 상해보험가입 혜택 인력 3년내 年 100만명 투입키로

  • 승인 2013-11-03 16:14
  • 신문게재 2013-11-04 7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 업무가 올해 최초로 도입한 이후 가을 농번기를 계기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병문)는 지난 7월 23일 농협 논산시지부를 시작으로 충남 관내 시군지부 16곳에서 농촌인력중개센터 개소식을 모두 마치고 현재 운영중인 농촌인력중개센터에 적재적소 농촌인력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농촌중개인력센터는 도시 유휴 인력을 활용, 고령화 등에 따른 심각한 농촌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농협이 전국 158개 농협 시·군 농정지원단에 설치한 기구다.

이에 따라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인근 도시의 유휴 인력을 중개해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인력을 필요로 하는 곳에 연결해 주는 복덕방 구실을 하는 셈이다.

소개비를 없애고 농작업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일자리 참여자에게 상해보험가입의 혜택도 제공한다. 또 학생·기업체 임직원들의 농촌자원봉사활동 및 사회봉사명령자의 일손돕기 지원 등 시·군 단위 농촌인력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전국 농협의 인력중개센터 가동으로 농업인은 부족한 일손 부담을 덜고, 도시 유휴 인력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농업인은 민간 인력 시장에서 일손을 구할 때 부담하던 수수료(하루 임금의 10% 정도)를 절감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예상된다.

충남농협에 따르면 농협은 앞으로 3년 이내에 연간 100만명의 인력을 농촌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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