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기자]주민이 만드는 축제 '감동도 두배'

[객원기자]주민이 만드는 축제 '감동도 두배'

대덕구 학습마을 축제 호평… 3년째 12개동 전체 참여 지난달 행복주간 성료… 시향 해피클래식 공연 등 다채

  • 승인 2013-10-31 16:04
  • 신문게재 2013-11-01 10면
  • 한동권 객원기자한동권 객원기자
지역 주민의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한 대덕구의 독창적인 사업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

대덕구는 각동마다 주민참여 학습마을만들기 추진위원회(이하 학습마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학습마을에서는 각동의 문제점을 토론, 개선하기도 하며 평생학습을 통해 지식습득과 취미생활,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과 각종 학습프로그램을 자체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12개동 전체가 학습마을 축제를 개최하기 시작, 현재 3회에 이르며 주민이 참여하고 직접 만드는 축제가 되고 있다. 매년 열기를 더하는 가운데 각동마다 주민의 축제참여도가 상승, 1000명 이상 모이는 대덕구의 전통 학습문화 축제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올해 대덕구 학습마을 축제는 지난 9월28일 목상동에서 시작, 2일 중리동학습마을축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또한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는 대덕구 평생학습 행복주간도 열린 가운데 지난달 24일 대덕구평생학습원에서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우리동네 해피 클래식 공연이 열렸다. 시향은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을 연주,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시향공연에는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많은 어린이들이 참석, 호기심 어린 가운데서도 음악감상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날 대덕구 평생학습원에서는 동아리 재능나눔으로 기타동아리의 연주와 함께 청죽회의 대금연주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렸으며 문해교육으로 한글을 깨우친 노인들의 시와 다문화여성의 글도 함께 전시됐다.

한편 신탄진소재 이엘치과병원(원장 이도훈)은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신탄진 4개동의 학습마을(신탄진동, 석봉동, 덕암동, 목상동)에 대해 올해 제3회 학습마을 축제에서 자전거를 포함한 물품을 적극 후원했다. 이엘치과병원은 내년도에는 대덕구 12개동 전체 학습마을축제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한동권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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