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나 매트, 유모차 등 생활용품을 비롯해 유통기한이 임박한 신선 및 가공식품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있다.
다소 부족한 상품이더라도 기능은 거의 같은데다 가격할인 폭이 커 비용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외관보다 실속을 추구하는 소비경향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롯데닷컴은 지난 7일부터 이달 말까지 '해피맘 & 베이비페어' 기획전을 진행하는데 스크래치 상품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최근 2주간의 판매량이 행사 이전인 지난달 말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알뜰상품'도 주부들에게 인기를 끈 지 오래다. 알뜰상품은 대형유통업체에서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포장에 일부 하자가 있는 제품을 별도의 매대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주머니 걱정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 입장에서는 일반 상품과 동일하게 판매할 수 없어 큰 폭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먹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기 때문에 알뜰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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