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지방자치의 날 '지방자치 헌장' 선포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제1회 지방자치의 날 '지방자치 헌장' 선포

박 대통령 “균형정책 펼 것”

  • 승인 2013-10-29 17:48
  • 신문게재 2013-10-30 1면
  • 김대중 기자김대중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등이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이날 지방 4대 협의체와 공동으로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지방자치 헌장'을 선포했다.  
<br />안전행정부 제공
▲ 29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등이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이날 지방 4대 협의체와 공동으로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지방자치 헌장'을 선포했다.
안전행정부 제공
지방자치제 부활 22주년을 맞아 마련된 '제1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서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지방자치 헌장'이 선포됐다.

안전행정부와 시·도지사협의회 등 지방 4대 협의체는 공동으로 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1회 지방자치의 날'기념식을 열고,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과 방향을 제시하는 '지방자치 헌장'을 선포했다.

헌장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민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정보공개를 확대하고, 자치역량 제고와 재정건전성 확보를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방자치의 날'은 지방자치 부활을 명시한 헌법 개정일인 1987년 10월 29일을 기념해 정해졌고, 지방자치제는 1991년 지방의회 의원 선거가 실시되면서 부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새 정부에서는 각 지방이 각자의 특성에 맞는 정책을 주도적으로 개발해 추진해 나가고, 중앙정부는 적극적으로 지역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쳐나가겠다”면서 “지방이 더 잘할 수 있는 것은 지방에 맡기고 중앙정부가 해나갈 지원은 책임지고 해나가면서 지역균형발전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주민 아닌 국민 없고, 지역 없는 국가는 있을 수 없다”면서 “국가가 아무리 발전해도 삶의 터전인 지역이 발전하지 않는다면 국민은 행복해 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과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을 비롯해 노병찬 대전시 행정부시장,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 유상수 세종시 행정부시장 등 전국 시·도 단체장 및 부단체장, 김동완 의원 등 국회의원, 시장·군수·구청장, 유환준 세종시 의회의장 등 지방의회 의원, 주민대표, 학계 전문가 900여명이 참석했다.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도 열리고 있다. 박람회는 지방자치 발자취와 발전전략을 소개한 ‘지방자치 정책홍보관’, 지자체별 주요 성과와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시·도 홍보관’, 홍성 한우ㆍ영광 굴비·임실 치즈 등 지역의 우수 특산품과 향토명품을 소개하고, 할인판매하는 ‘향토자원 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