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소비자원 대전지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접수된 소액결제 소비자 피해는 77건에 달한다.
2010년 19건이던 것이 2011년에는 12건으로 감소하는 듯했지만 2012년에 23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도 지난 6월 말 현재 2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소비자 피해 77건 중 가입하지 않은 사이트에서 요금이 결제되거나 사용하지 않은 인터넷 정보이용료가 결제되는 '미 사용 내역 부당결제'가 45.5%(35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용 기간 만료 후 '고지 없는 자동 연장'이 16.9%(13건), '스미싱' 및 '사용자 동의 없는 유료 이용 전환' 11.7% 등의 순이었다.
이같은 소액결제 피해 중 66.2%(51건)만 배상 또는 환급, 부당행위 시정, 계약해제 조치가 이뤄졌다. 또 처리금액이 확인된 50건의 총 처리금액은 345만원, 건당 평균 처리금액은 6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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