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22] 매운 주꾸미요리 전문점 ‘쭈반장’

  • 맛집
  • 대전맛집

[대전맛집-22] 매운 주꾸미요리 전문점 ‘쭈반장’

서구 월평동 502

  • 승인 2013-10-26 15:34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금상진 기자의 e-맛집 22 매운 주꾸미요리 전문점 ‘쭈반장’

매운 음식이 구미를 당기는 가을철, 가장 인기 있는 매운 음식 순위를 매긴다면 아마도 주꾸미가 가장 상위권을 차지 할 것이다. 혀끝을 자극하는 칼칼한 양념에 통통하고 쫄깃한 주꾸미 요리는 식객들 사이에서도 인기 좋은 매운 음식으로 손꼽힌다.

중도일보 맛집 릴레이 e-맛집에서 소개할 22번째 맛집은 매운 주꾸미요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남도 할매집 쭈반장'이다.

▲ 매운주꾸미
▲ 매운주꾸미



▲플레이버튼을 클릭하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갈마동 둔산여고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쭈반장’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주꾸미&칼국수가 아닌 오직 주꾸미만을 기본 요리로 삼고 있는 집이다. 김동보 쭈반장 갈마 본점 사장은 “쭈반장을 창업할 당시 흔해 빠진 칼국수사리로는 경쟁력이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주꾸미를 기본 메뉴로 하되 칼국수와는 차별화된 ‘쭈반장’만의 사리를 연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 매운주꾸미 기본 세트 상차림
▲ 매운주꾸미 기본 세트 상차림


이집의 메인 요리는 ‘매운주꾸미’다. 쭈반장의 매장 벽면에는 ‘주꾸미 가장 맛있게 먹는 법’이 주인장의 센스 있는 설명과 함께 붙어있다. 쭈반장이 소개하는 주꾸미 맛있게 먹는 방법은 이렇다.

고추장 양념이 촉촉이 스며든 주꾸미를 불판에 올리고 서서히 익히다 보면 주꾸미에서 나온 육즙이 빠져나오면서 끓어오른다. 이때 콩나물을 올리고 불을 서서히 줄이면서 먹으면 매콤하고 쫄깃한 주꾸미와 아삭아삭 씹히는 콩나물의 환상적인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특제소스는 쭈반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카레소스와 과일소스로 취향에 맞게 곁들어 먹으면 된다.

▲ 쭈반장의 특제소스 카레소스와 과일소스
▲ 쭈반장의 특제소스 카레소스와 과일소스


쭈반장의 별미 주꾸미 사리는 대패삼겹살, 찹쌀순대, 왕새우, 오리훈제, 닭다리살, 표고버섯, 치즈떡 등 7가지로 다양하다.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사리 메뉴는 대패삼겹살로 주꾸미에서 우러난 양념 국물이 삼겹살과 어우러져 시원한 해물요리의 향과 고소한 삼겹살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순대사리는 김 사장의 후배가 가져온 찹쌀순대를 주꾸미 양념에 무심코 넣어 본 것이 생각 외로 맛이 좋아 정식 메뉴로 올려졌다. 매콤한 주꾸미 양념이 찹쌀순대에 스며들면서 적당히 간이 배인 것이 순대를 좋아하는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한다.

▲ 대패삼겹살사리
▲ 대패삼겹살사리

▲ 순대사리
▲ 순대사리


이 밖에도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인 갈비사리,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닭다리 사리와 오리훈제 사리, 향긋한 버섯향이 맛을 돋우는 표고버섯 사리, 고소한 치즈가 가득한 치즈떡 사리 등 입맛과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수 있는 쭈반장의 다양한 사리들
▲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수 있는 쭈반장의 다양한 사리들


남도 할매집 쭈반장은 대전의 젊은이들이 독창적으로 만들어낸 지역 브랜드다. 쭈꾸미라는 대중적인 요리를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메뉴로 개발해 2년 만에 5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쭈반장의 가맹본부 라이크푸드의 강성진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메뉴 개발에 투자하겠다”며 “가맹점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관리를 통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얼마예요?

주꾸미 1인 10,000원 매운 물갈비 21,000원
주꾸미 사리 순대사리 3,000원 표고버섯사리 3,000원
치즈떡사리 3,000원 새우사리 4,000원 대패삼겹사리 5,000원
닭다리살사리 5,000원 훈제오리사리 6,000원

여기어디예요? 042-489-6655

▲ 쭈반장 갈마동 본점
▲ 쭈반장 갈마동 본점

▲ 대전광역시 서구 갈마동 902
<br />
▲ 대전광역시 서구 갈마동 902


뉴미디어부 금상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