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 하모니 외국인 치안봉사단이 다문화사회 인식개선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또한 함께 온 아이들을 위해 엄마나라 민속놀이체험도 할 수 있었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손·발 마사지, 풍선아트 같은 재미있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외국인 근로자인 류걸(중국·남·57)씨는 “아파도 병원진료를 받지 않고 중국에서 가져온 약만 먹었는데 오늘 이렇게 여러 가지 진료를 하고 약 처방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역시 한국의 복지는 최고예요!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평생 한국에서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며 즐거워했다.
치안봉사단원인 마리테사(필리핀·여·37)씨는 “우리 작은 봉사로 다문화사회 인식 개선이 되면 좋겠어요. 특히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 편견을 버리면 좋겠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치안봉사단원인 아날린(필리핀·여·43)씨가 “어느 외국인근로자가 제가 맞고 있는 산부인과에 와서 접수를 했어요. 여기는 여성만 검진하는 곳이라고 설명 드렸더니 그제야 깜짝 놀라서 sorry, sorry, sorry 하면서 허겁지겁 도망갔어요. 우리 의료통역은 한몫 했어요”라고 말했다.
최소연 기자(중국 이주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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