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창단 첫해부터 '금빛 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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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창단 첫해부터 '금빛 낭보'

  • 승인 2013-10-21 17:47
  • 신문게재 2013-10-22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영광의 얼굴들-대전체육회 여자 세팍타크로팀 부산 환경공단에 3-0 승


대전시체육회 소속 여자 세팍타크로팀(이하 세팍ㆍ사진)은 21일 제94회 전국체전에서 대전에 단체팀 첫 금메달 낭보를 안겨줬다.

그것도 올해 처음 창단한 팀이 전한 낭보여서 대전에겐 의미가 도 클 수밖에 없다.

시체육회 세팍팀은 21일 인천 서운고체육관에서 열린 세팍타크로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부산 환경공단을 세트스코어 3-0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시 세팍팀은 앞서 부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 뒤 경남체육회팀을 3-0으로 누른 뒤 4강전에서 대구를 3-1로 또다시 따돌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김동희(테콩ㆍ서브를 넣은 선수ㆍ일명 서버), 배한울(피더ㆍ일명 수비수), 송미정(킬러ㆍ일명 공경수), 정지영(킬러) 등 4명으로 꾸려진 시 세팍팀은 창단 첫해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왕좌에 오르며 앞으로 '대전 세팍타크로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특히 김동희ㆍ배한울ㆍ송미정은 울산시청팀에서 한솥밥을 먹던 동료들로, 2011년 우승의 주역이었지만, 지난해 부상 등으로 부진을 겪던 중 대전으로 둥지를 옮긴 첫 해에 대전 세팍타크로의 역사를 새로 썼다.

김태경 시체육회 세팍팀 감독은 “첫 출전이라 부담이 나도, 선수들도 부담이 정말 컸는데 압도적인 기량으로 이기면서 우승까지 해줘 정말 고맙고 대견스럽다”면서 “전국체전 금메달에 자만하지 않고,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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