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전지역의 보통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 넘는 주유소는 8곳에 달했으며, 최저가와 최고가의 차이는 무려 ℓ당 368원 차이를 보였다.
20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보통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6.33원이 떨어진 1902.55원을 기록하며 10주 연속 하락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대전에서는 모두 8곳의 주유소가 ℓ당 20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유성구가 3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구 2곳, 중구, 동구, 대덕구가 각각 1곳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 최고가격은 대덕구의 A주유소가 ℓ당 2167원으로 지역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하고 있고, 이어 동구의 B주유소와 서구의 C주유소 각각 ℓ당 2098원, 유성구 2089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구지역 최고가격은 ℓ당 2059원으로 대전에서 가장 낮았다.
대전지역 최고가(2167원·대덕구)와 최저가(2059원ㆍ중구)의 차이는 368원이었다.
자치구별 최고가와 최저가의 가격 차이는 대덕구 최고가(2167원)와 최저가(1847원)의 차이가 320원으로 가장 많은 차이를 보였으며, 이어 동구가 최고가(2098원), 최저가(1809원)로 289원, 서구가 최고가(2098원), 최저가(1819원)로 279원, 동구가 최고가(2098원), 최저가(1809원)로 289원 차이를 보였다. 가장 차이가 나지 않은 자치구는 중구로 최고가(2059원), 최저가(1799원)로 260원 차이가 낫다.
지난주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ℓ당 1971.24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충남(1916.22), 강원(1915.72원), 경기(1908.92원), 세종(1906.81원), 충북(1902.52원), 전남(1898.56원), 제주(1895.60원), 대전(1893.46원) 등의 순이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최근 국제유가가 미국의 임시 예산안 증액 합의 및 채무 불이행 우려 완화 등으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영향으로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이번주부터 일정부분 상승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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