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활성화 및 시설현대화 등 시장경영 혁신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일부에서는 성과가 나타났지만, 상당수 전통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해 실효성 제고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여상규 의원(새누리당)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형마트 규제가 시작된 2012년을 기준으로 전국 1347곳의 전통시장 중 2011년 대비 매출이 감소한 곳은 63.8%인 860곳에 달한다.
대전은 26곳의 전통시장 중 84.6%인 22곳에서 매출이 줄었고, 충남은 60곳 중 41곳(68.35)에서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
대전과 충남지역의 전통시장은 매출액 감소율도 타 시·도에 비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1347곳의 매출액 평균 감소율은 4.4%인 반면 대전은 2011년의 경우 26곳 전통시장에서 2437억8633만원의 매출이 발생했지만 2012년에는 5.4% 감소한 2305억1183만원에 불과했다.
그동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막대한 국가재정이 투입됐고, 지난해에는 대형마트 영업규제를 위한 유통산업발전법이 시행됐지만 상당수 전통시장은 힘겨운 생존경쟁을 벌이는 실정이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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