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홍성군다문화축제'가 3일 홍성군청 여하정에서 1500여명의 지역민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롭게 펼쳐졌다. |
나눔과 어울림의 한마당 축제인 홍성군다문화축제가 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홍성군청 후정 잔디광장에서 김석환 군수 홍문표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과 군내 다문화가족 지역주민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다문화축제 개회식에서는 의식행사와 함께 다문화가족 남편 민병흠씨(홍성읍)가 홍성군수 표창을, 다문화합창단 지휘자 박영순씨(가수)와 한국어방문지도사 이해경씨가 각각 새마을금고 이사장 감사패를 받았다.
필리핀 자조모임을 모범적으로 이끌고 있는 마리테사씨(38·장곡면월계리)와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서부초등 조진순 교사가 홍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의 감사패를 받았다. 특히 축제장에는 홍성군건강가족지원센터에서 벼룩시장을 운영, 다문화가족들이 옷등 다양한 물건을 내놓고 판매해 호응을 얻은 가운데 중국, 필리핀, 인도등 세계 각국의 음식체험장도 인기를 끌었다.
또한 다문화체험부스에서는 러시아 인형 마트로시카 만들기 등 다채로운 다문화체험과 함께 중국문화 체험으로 풍등만들기 체험을 통해 어린이와 주민들이 만든 풍등 150개를 각자의 소원을 적어 날려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다문화가족 작은 운동회에서는 홍성군내 450여세대 다문화가족들이 나라별 지역별로 뭉쳐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푸짐한 상품도 전달돼 다문화가족들이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한마당 화합잔치로 승화시켰다. 이번 홍성군다문화축제는 군내 다문화가족들과 지역주민들이 한자리에서 다양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모두가 하나가 되는 소중한 시간으로 다문화가족과 군민들이 함께 하는 축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영란 기자(중국이주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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