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배 송촌장로교회 목사 |
영화나 드라마에서 미화되는 것처럼 결코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밥은 입으로 먹는다. 이것이 질서이고 균형이고 정상이다. 그런데 밥을 코로 먹는다고 생각해 보라. 코는 숨을 쉬는 곳이다. 인체의 각 기관은 특정 기능을 하는데 적합하도록 이미 결정되어 있기에 정해진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순리다. 동성애는 순리가 아니다. 고기는 물속에서, 새는 하늘을 날아야한다. 이것이 순리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둘이 하나 되어 한 몸을 이루어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셨다. 이것이 창조질서다. 동성애는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이요 사회악이다. 저출산의 문제로 국가 경쟁력이나 국가 존재론까지 걱정하는 판국에 동성애자들이 득세한다면 아이는 누가 낳는다는 말인가?
부모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어느 날 아들이 남자를 데리고 와서 “내 아내입니다”라고 할 때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동성애를 인정해야 한다고 입법화하려는 국회의원들이 국회에 있다. 만약 그분들의 아들이 그렇다면 인정할 수 있겠는가 묻고 싶다. 이는 불효 중에 불효다. 억지다. 비정상이다. 동성애 옹호론자들은 동성애는 유전이고 선천적이며 치유 불가능하다고 주장을 하면서 동성애자를 처벌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일반인들도 동성애는 나쁘지만 그들도 인간이기에 차별을 당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쉽게 동의한다. 동성애는 선천적, 유전적, 치유불가능이 아니다. 이는 오해다.
오늘 우리 현실은 어떠한가? 몇 해 전 동성애에 앞장서온 사람을 국가인권위가 인권 상을 주려고까지 했다. 그런가하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동성애를 조장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동성애를 조장하려는 몇 가지 사건이 있었다.
먼저는 학생인권조례다. 서울시 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에 '동성애(同性愛)'를 허용하는 조항을 조례안에 포함시킨 것이다. “성 성체성에 대한 기본권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말로 명분을 삼았지만 대다수 학부모, 교사는 오히려 동성애를 조장할 수 있다며 당혹해했다. 청소년들이 공교육을 통해 학습하는 교과서 '생활과 윤리'에 '동성애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고 정상이며, 동성애를 비도덕적으로 보는 것은 옳지 못하다' 라는 내용이 있다. 뿐만 아니라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에게 동성애 사이트를 방문하는 과제도 있어 동성애자가 되도록 부추기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러한 교과서를 방치하면 학생들은 동성애는 정상이며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고, 동성애를 비도덕적으로 보는 부모가 오히려 잘못되었다고 할 것이다.
동성애 허용은 학교를 넘어 군에서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성소수자 인권단체와 일부 진보성향의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군대 내 동성애 허용을 촉구하는 서명과 입법 청원을 했고 국회에 일부는 계류 중인 것으로 안다. 대한민국 군에서 동성애를 허용해야 하는 것인지?
한국사회가 다음 세대의 성가치관의 혼란과 윤리의 붕괴로 가정이 무너지고 국가 타락으로 이어질 동성애 문제에 언제까지 강 건너 불구경하듯 구경꾼이나 방관자로 있을 것인가? 엄청난 사회악을 양산하게 될 동성애를 인정하는 것이 과연 인권존중이라고 볼 수 있는가? 묻고 싶다. 우리는 그들의 잘못을 선도해서 바르게 인도해야 한다. 국가와 시민단체들이 연합하여 이러한 사회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진지한 고민과 성찰을 통하여 대안을 모색하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의식이 있는 분들이 일어나 행동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장래는 결코 밝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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