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배]코로 밥을 먹는다고요?

  • 오피니언
  • 사외칼럼

[박경배]코로 밥을 먹는다고요?

[시사 에세이]박경배 송촌장로교회 목사

  • 승인 2013-10-07 13:48
  • 신문게재 2013-10-08 16면
  • 박경배 송촌장로교회 목사박경배 송촌장로교회 목사
▲ 박경배 송촌장로교회 목사
▲ 박경배 송촌장로교회 목사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신장 흐름을 타고 최근 동성애 합법화와 정당화가 공공연히 추진되고 있다. 동성애자의 인권은 존중해야 하지만 동성애 자체는 비윤리적이고 비정상적인 것이다. 동성애가 사랑이라면 그 사랑이 변함이 없어야 하는데 동성애를 인정하는 국가의 통계에 의하면 동성애자들의 관계가 60%는 1년 이내에 깨지고 평균적으로 사귀는 기간이 2.5년이라고 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미화되는 것처럼 결코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밥은 입으로 먹는다. 이것이 질서이고 균형이고 정상이다. 그런데 밥을 코로 먹는다고 생각해 보라. 코는 숨을 쉬는 곳이다. 인체의 각 기관은 특정 기능을 하는데 적합하도록 이미 결정되어 있기에 정해진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순리다. 동성애는 순리가 아니다. 고기는 물속에서, 새는 하늘을 날아야한다. 이것이 순리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둘이 하나 되어 한 몸을 이루어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셨다. 이것이 창조질서다. 동성애는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이요 사회악이다. 저출산의 문제로 국가 경쟁력이나 국가 존재론까지 걱정하는 판국에 동성애자들이 득세한다면 아이는 누가 낳는다는 말인가?

부모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어느 날 아들이 남자를 데리고 와서 “내 아내입니다”라고 할 때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동성애를 인정해야 한다고 입법화하려는 국회의원들이 국회에 있다. 만약 그분들의 아들이 그렇다면 인정할 수 있겠는가 묻고 싶다. 이는 불효 중에 불효다. 억지다. 비정상이다. 동성애 옹호론자들은 동성애는 유전이고 선천적이며 치유 불가능하다고 주장을 하면서 동성애자를 처벌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일반인들도 동성애는 나쁘지만 그들도 인간이기에 차별을 당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쉽게 동의한다. 동성애는 선천적, 유전적, 치유불가능이 아니다. 이는 오해다.

오늘 우리 현실은 어떠한가? 몇 해 전 동성애에 앞장서온 사람을 국가인권위가 인권 상을 주려고까지 했다. 그런가하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동성애를 조장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동성애를 조장하려는 몇 가지 사건이 있었다.

먼저는 학생인권조례다. 서울시 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에 '동성애(同性愛)'를 허용하는 조항을 조례안에 포함시킨 것이다. “성 성체성에 대한 기본권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말로 명분을 삼았지만 대다수 학부모, 교사는 오히려 동성애를 조장할 수 있다며 당혹해했다. 청소년들이 공교육을 통해 학습하는 교과서 '생활과 윤리'에 '동성애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고 정상이며, 동성애를 비도덕적으로 보는 것은 옳지 못하다' 라는 내용이 있다. 뿐만 아니라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에게 동성애 사이트를 방문하는 과제도 있어 동성애자가 되도록 부추기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러한 교과서를 방치하면 학생들은 동성애는 정상이며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고, 동성애를 비도덕적으로 보는 부모가 오히려 잘못되었다고 할 것이다.

동성애 허용은 학교를 넘어 군에서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성소수자 인권단체와 일부 진보성향의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군대 내 동성애 허용을 촉구하는 서명과 입법 청원을 했고 국회에 일부는 계류 중인 것으로 안다. 대한민국 군에서 동성애를 허용해야 하는 것인지?

한국사회가 다음 세대의 성가치관의 혼란과 윤리의 붕괴로 가정이 무너지고 국가 타락으로 이어질 동성애 문제에 언제까지 강 건너 불구경하듯 구경꾼이나 방관자로 있을 것인가? 엄청난 사회악을 양산하게 될 동성애를 인정하는 것이 과연 인권존중이라고 볼 수 있는가? 묻고 싶다. 우리는 그들의 잘못을 선도해서 바르게 인도해야 한다. 국가와 시민단체들이 연합하여 이러한 사회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진지한 고민과 성찰을 통하여 대안을 모색하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의식이 있는 분들이 일어나 행동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장래는 결코 밝지 않을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5.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1.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2.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3. aT,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 진행
  4.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5.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