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정부, 정치권, 수자원공사,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신임 수자원공사 사장 후보로 박명현 서울시립대 초빙교수를 비롯해 최계운 인천대 도시환경공학부 교수, 전제상 미래물문화연구소 이사장 등 3명이 추천됐다.
이미 수자원공사 사장 공모에 20여명의 후보자가 몰렸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자원공사는 이들 최종 3인에 대해 세부검토 중이다.
이 가운데 1~2명 정도를 청와대에 추천하면 그 중 사장이 임명된다.
박명현(63) 초빙교수는 행정고시(22회) 출신으로 서울시에서 근무한 뒤 지난 2008년 한나라당 6.4 재보선에서 강동구청장 후보로도 나섰다. 현재는 귀뚜라미 홈시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최계운(59) 교수는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공학박사 출신이다. 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을 비롯해 인천경실련 공동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전제상(58) 이사장은 수자원공사 출신으로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도사업본부 상임이사, 수자원기술(주) 부사장 등을 지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달에 국정감사가 있는 만큼 국정감사가 끝난 뒤 사장 공모 결과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사장 공모는 비공개로 진행돼 왔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