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6%ㆍ전셋값은 0.29%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부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기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2%, 전셋값은 0.18% 올랐다. 대전의 전셋값 상승률은 6대 광역시 가운데 3번째로 높았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비해 0.11%, 전셋값은 0.36% 뛰면서 전국 평균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정부청사 2단계 이전을 코 앞에 두고 있어 세종시의 전셋값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각각 0.18%ㆍ0.36% 상승했고,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도 각각 0.08%ㆍ0.0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은 아파트 매매가가 전셋값 상승률을 웃돌았다.
대전에서 아파트 매매가가 오른 곳은 서구(0.04%), 대덕구(0.02%), 동구(0.01%)로 소폭 상승하는데 머물렀으며 중구ㆍ유성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셋값은 중구를 제외한 4개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유성구(0.43%)가 초강세를 기록했고, 동구(0.15%), 서구(0.14%), 대덕구(0.06%) 순으로 올랐다. 중구는 전주와 변동없었다.,
지난주 충남의 부동산 시장은 양극화현상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가는 천안(0.25%)가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아산(0.12%)과 공주(0.04%)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에 논산ㆍ계룡은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셋값은 천안(0.41%)과 아산(0.40%)이 초강세를, 공주(0.05%)는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논산과 계룡은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로 조사됐다.
충북지역도 아파트 매매가가 전셋값 상승률을 앞섰다.
아파트 매매가는 청주(0.10%)와 청원(0.09%), 충주(0.02%) 순으로 뛰었고, 전셋값은 청원(0.10%)과 청주(0.01%)만 오름세를 이어갔다. 충주는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전셋값의 오름폭이 다소 둔화할 가능성은 있지만, 진정세로 돌아서기를 기대하는 것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다”고 전망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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