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정례회의가 2일 오전 11시 본사 4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우창희 기자 |
-편집자 주-
-지난달 30일자부터 중도일보가 비주얼신문을 표방하면서 여백이 많아져 시원하고 보기 좋다. 내용이 알차고 읽기 좋은 신문이 됐는데 박스기사 제목의 활자가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든다. 8월27일자 1면 톱 의사 범죄 기사의 경우 전체의사들이 한 것처럼 사설에서까지 다룬 것은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화이글스 성적 부실 분석 기사는 좋았는데 원인 분석에 따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8월26일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 공주고와 천안북일고 경기 기사가 예고 기사도 없고 결과 기사도 없었다. 너무 안일하게 제작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전의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기획기사는 내용이 충실하고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끌려다니는 느낌을 받게 되는 점이다.
조금 더 깊이 있게 공직선거법을 들여다보고 후보자와 지역민들의 여론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문가들 자문을 받아 좀더 심도있게 썼으면 좋겠다. 다른 신문과의 차별성을 보이려면 왜 선거구를 나누는지의 문제와 함께 행정 구역 개편이 먼저 이뤄져야 하는 점을 다뤄야 한다.
-중도일보가 지난달 30일자부터 지면 혁신과 충남판 제작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자세는 좋지만 너무 서두른 감이 있어 새로운 체제로 안착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듯 싶다.
중도일보는 1면 사고를 통해 기사에 스토리텔링을 도입한다했는데 기사가 연성화되기보다 기사 제목에서 재치와 촌철살인의 묘를 보여줬으면 한다. 비주얼 중심의 편집체제라면 사진의 퀄리티는 더욱 향상돼야 한다. 비주얼 중심으로 가기 위해서는 사진과 편집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박스기사와 기획기사가 늘어나 좋다. 다문화신문이 격주에 한번 실리고 있는데 다문화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될 상황이다.
8월 중 열린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행사의 경우 사진을 연합뉴스 제공 사진으로 썼는데 중도일보 기자 사진을 썼으면 했다. 8월18일 오피니언면의 발언대 칼럼은 행사가 끝난 2주후에야 나와 너무 늦은 감이 있어 의아했다.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배려하는 마음을 보여줬으면 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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