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7명이 노인 1명 부양… 2030년에는 3명이 노인 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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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7명이 노인 1명 부양… 2030년에는 3명이 노인 부양

  • 승인 2013-09-30 17:27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 진입 이후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급증하면서 대전은 시민 7명이 노인 1명을, 오는 2030년에는 충남ㆍ충북은 2명이 대전은 3명이 노인 1명을 각각 부양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대전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 통계청의 ‘충청지역 2013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13년 현재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대전이 9.7%로 특ㆍ광역시 가운데 울산에 이어 두번째로 고령인구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남은 16.0%, 충북은 14.5%로 전국에서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대전이 7.7명, 충남이 4.3명, 충북이 4.7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오는 2030년에는 대전이 3명, 충남과 충북은 각각 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대전이 22.9%, 충남 39.6%, 충북 34.7%로 비교적 높은 가운데 전년에 비해 대전과 충북은 각각 0.7%p씩, 충남은 3.6%p상승했다.

지난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대전이 22.9%(9590명)으로 집계됐으며, 충남은 31.6%(1만6926명), 충북은 30.1%(1만3200명)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가구주인 고령가구 비율은 대전이 14.6%, 충남은 24.7%, 충북은 22.2%로 10년전보다 각각 4.9%p, 3.2%p, 4.9%p씩 증가했다.

대전은 전국에서 15위를 기록한 반면, 충남은 5위, 충북은 7위로 비교적 고령가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의 사망 원인 1위는 대전과 충남ㆍ북, 세종 모두 ‘암’으로 나타난 가운데, 암 종류별 사망률은 충청지역 모두 ‘폐암’, ‘위암’, ‘대장암’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건강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는 65세 이상 인구는 대전이 72.7%, 충남 75.4%, 충북 75.3%로 집계된 가운데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나쁘다’고 느끼는 65세 이상 인구는 대전이 45.3%, 충남 57.0%, 충북 53.1%로 나타났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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