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매매·전세 '1억원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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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매매·전세 '1억원대' 가장 많아

본보단독 부동산써브 분석… 전체 38%로 8만9019 가구 전세는 13만여 가구로 56%… 서·유성구, 2억원대 '최다'

  • 승인 2013-09-29 16:26
  • 신문게재 2013-09-30 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대전지역에서 1억원대 자금으로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와 전세시장 모두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대에 분포한 아파트의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29일 본보가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와 함께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9월 4주차 시세 기준)와 전세가를 분석한 결과, 대전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만6810가구에 달하는 대전지역 아파트 가운데 매매가가 1억원 이상 2억원대 아파트는 모두 8만9019가구(37.5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억원 이상 3억원 미만 8만3838가구(35.40%), 1억원 미만 2만5964가구(10.96%), 3억원 이상 4억원 미만 2만5488가구(10.76%), 4억원 이상 5억원 미만 8500가구(3.59%), 5억원 이상 6억원 미만 2655가구(1.12%), 6억원 이상 7억원 미만 634가구(0.27%), 8억원 이상 9억원 미만 266가구(0.11%), 7억원 이상 8억원 미만 240가구(0.10%), 9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206가구(0.09%) 순이다.

각 자치구별로 볼 때 대덕구와 동구, 중구에서는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의 아파트가 각각 1만5103가구, 1만573가구, 1만6894가구로 가장 많다.

반면, 서구와 유성구에서는 2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의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와 유성구에서 3만4913가구, 2만3441가구씩 분포하고 있다.

서구와 유성구의 경우에는 도안신도시, 세종시 개발과 함께 반영된 아파트 매매가 영향으로 2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의 아파트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세 아파트 역시 마찬가지로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에 해당하는 아파트는 13만2666가구로 전체 전세아파트인 23만6061가구와 비교해 56.20%에 달한다. 전체 전세아파트의 절반을 넘긴 수준이다.

이와 함께 1억원 미만 6만4562가구(27.35%), 2억원 이상 3억원 미만 3만7098가구(15.72%), 3억원 이상 4억원 미만 1273가구(0.54%), 4억원 이상 5억원 미만 392가구(0.17%), 5억원 이상 6억원 미만 70가구(0.03%) 순이다.

각 자치구별로 전세아파트 규모는 모두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수준이다.

대덕구 1만4930가구, 동구 1만3060가구, 서구 5만5114가구, 유성구 2만9396가구, 중구 2만166가구 등이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대전지역의 대부분의 아파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 것이며 일부 전세아파트 수가 매매 아파트 대비 차이가 발생한다”며 “대전지역에서는 9억원대 아파트가 가장 높은 가격이며 1억원대 아파트가 가장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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