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제6회 대전국악축전이 28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 소재)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6회째인 대전국악축전은 대전문화재단에서 축전공모사업에 선정된 8개 단체와 같이 수준 높은 전통예술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첫 날인 28일에는 오후 4시부터 제1부 식전행사로 체험행사(투호놀이, 제기차기, 사물악기 쳐보기)를 시작으로 축전공모 선정 단체인 (사)퓨전국악연대 가락타래의 '가락타래의 만당추수' 공연이 열린다.
이어 전통연희단 소리울림의 삼도풍물가락, 전통줄타기, 충청웃다리 풍물 판굿 등을 선보이며, 제2부 개막행사에서는 개막축하공연으로 대전국악협회와 신명풍무악이 함께 하는 '이츠 대전 얼쑤' 공연과 예풍실내악단의 '예풍, 몸짓과 함께 그리는 우리소리' 등 흥미로운 국악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오후 3시부터 역시 체험행사가 열리고, 오후 4시부터는 예술의 향기 단체에서 전통과 다문화의 만남이란 주제로 전통혼례를 선보인다. 또, 오후 5시에는 한밭예술가무단의 '창극 놀보전과 남도민요의 향연'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끝으로 폐막공연으로 시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국악가요의 밤'을 통해 달구벌국악관현악단의 반주와 함께 아름다운 우리 국악가요를 들려줄 예정이다.
대전국악협회 국악축전 관계자는 “이번 축전은 한 장소에서 국악 전문가와 국악이 좋아서 배운 비전문가는 물론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희망의 화합 한마당'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며 “이번 축전을 계기로 시민들이 잊혀져 가는 우리 고유전통문화예술의 훌륭함을 깨닫고 그 문화를 소유하고 즐기는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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