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근 작가, 청주공예비엔날레 기획전시 초청 '대전 유일'

  • 문화
  • 공연/전시

최영근 작가, 청주공예비엔날레 기획전시 초청 '대전 유일'

“세계인에 작품 선봬 영광”

  • 승인 2013-09-25 18:29
  • 신문게재 2013-09-26 2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나의 칠 예술은 시간의 미학이고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생각한다.”- 최영근 작가

국내·외 공예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지역에서 최초로 최영근 작가<사진>가 선정돼 화제다.

최 작가는 이번 비엔날레 가운데 가장 메인전시로 꼽히는 기획전시 1 '운명적 만남 Mother & Child (감독 박남희)'에 참여했다. 최 작가 이외에도 국내 작가 5명과 국외작가 14명이 기획전시에 참여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공예의 '예(藝)'를 표현한 기획전시 1에서는 참여 작가들을 각각 집중적으로 조명해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작품 성향을 연대기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최 작가는 “한류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하지만 결국 주목받은 부분은 드라마나 공연 쪽에 불과했다”며 “이번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 보여주듯 공예 또는 건축, 미술 등 조형예술 분야야말로 깊이있는 한국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제공예비엔날레에 전시되는 최 교수의 작품은 모두 12점으로, 작품을 통해 한국미술의 전통을 생각하게 하며 과거와 현재가 만나 칠예술의 새로운 장을 느낄 수 있다. 최 작가의 작품에는 최 작가의 집중력과 끊임없이 힘든 작업에 정진해 온 아름다운 예술가의 혼이 담겼다.

그는 “이번 비엔날레는 국내 작가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비교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작가들과 교류함으로써 한국 조형예술 수준을 세계 속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작가는 대전에 비해 작은 도시인 청주에서 세계적인 행사를 여는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청주는 대전에 비해 작은 도시임에도 16년전부터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국제공예비엔날레처럼 세계적인 예술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최 작가는 이번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 기획전 초대작가로 선정된데 대해 “지역작가로서 지역 활동만 해왔지만 작품세계를 인정받고 국제적인 행사에 초청받아 세계인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익숙함 그리고 새로움(Something old, Something new)'을 주제로 다음달 20일까지 청주시 옛 청주연초제조창 등지에서 열린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4. aT,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 진행
  5.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1.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2.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3.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4. 해외농업·산림자원 반입 활성화 법 본격 시행
  5. 사회복지법인 신영복지재단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저소득어르신에게 쌀 배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