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적금금리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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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적금금리보다 낮아

은행권, 코픽스·가산금리 영향

  • 승인 2013-09-25 18:26
  • 신문게재 2013-09-26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꾸준히 내려가면서 일부 은행의 경우 담보대출금리가 적금금리 보다 낮은 여·수신 금리의 역전현상이 발생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들이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10년 만기 분할상환방식)는 KB국민은행이 3.62%, LBK기업은행이 3.57%, 한국 씨티은행이 3.51%를 기록했다.

개인의 신용등급별로 은행에서 받는 대출금리가 다른 것을 감안하면 일부 상품의 경우 대출 금리보다 적금 금리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대출 금리가 떨어진 것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은행자금조달비용지수)와 가산금리의 하락때문이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들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하며 국민·우리·신한·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 2월 4.02~4.06%에서 지난달에는 3.62~3.96%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일부 은행의 경우 대출금리가 적금금리보다도 낮은 여·수신금리 역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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