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들이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10년 만기 분할상환방식)는 KB국민은행이 3.62%, LBK기업은행이 3.57%, 한국 씨티은행이 3.51%를 기록했다.
개인의 신용등급별로 은행에서 받는 대출금리가 다른 것을 감안하면 일부 상품의 경우 대출 금리보다 적금 금리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대출 금리가 떨어진 것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은행자금조달비용지수)와 가산금리의 하락때문이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들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하며 국민·우리·신한·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 2월 4.02~4.06%에서 지난달에는 3.62~3.96%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일부 은행의 경우 대출금리가 적금금리보다도 낮은 여·수신금리 역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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