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과 일반식품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능 우려로 수산물세트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3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 타임월드의 경우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1.5% 상승했다.
정육세트가 14% 올랐고, 일반식품 10%, 와인 6%, 건강식품 5%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또 국내산 멸치와 김 선물세트도 20% 이상 상승했고, 잣과 호두 등 견과류도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여름철 무더위와 긴 장마로 작황이 부진했던 더덕, 송이, 인삼 등은 7% 하락했다.
특히 방사능 오염 우려가 제기된 수산물세트는 11%, 이른 추석 탓에 과일 역시 5% 하락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지난해 매출보다 2.4%의 소폭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정육이 강세, 수산물세트는 약세를 보였다.
상품군별로 정육 50%, 갈비 선물세트도 35% 신장했고, 한차 선물세트와 건강식품도 각각 25%와 7% 상승했다.
국내산 멸치 선물세트도 지난해보다 두배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굴비와 옥돔 등 수산 선물세트는 국내산에도 불구하고 방사능 공포 탓에 지난해 매출보다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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