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연평균 2.7% 감소했지만, 노인 사망자 수는 연평균 1.1% 증가했으며,부상자 수는 11.6%나 증가했다. 교통사고 보행자 치사율이 노년층은 11%로 타 연령층 4.2%에 비해 2.6배나 높다. 노인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불명예스럽게 세계 최고수준이다.
노인 교통사고 증가원인은 무단횡단과 음주운전, 일부 운전자의 성급한 운전 습관 등으로 분석된다.
일본도 노인 교통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기업 및 민간단체로 구성된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협의회'를 발족했다. 협의회에서는 65세 이상 노인층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기업 상품권 구매 할인이나 무료승차권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우리 경찰 및 관계기관도 대책과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최수현·충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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