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환경운동연합은 대전지역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6월과 7월 대로변과 자연녹지, 주택가 지점을 5개 구별로 선정해 시민들과 총 92곳을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1차 측정은 6월3일 오전 8시부터 4일 오전 8시까지(24시간) 51개 지점을 측정한 결과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882.2ppm으로 측정됐다.
최고 농도가 측정된 지점은 대전역 앞 대로변, 중리동 주택가, 도안동 주택가, 갈마동 큰마을네거리 순으로 4지점 평균 1221ppm으로 높게 나타났다.
2차 측정은 7월 11일 오전 8시부터 12일 오전 8시까지(24시간) 41개 지점을 측정한 결과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721.5ppm으로 6월보다 160.7ppm 낮게 나타났다. 이는 7월 이산화탄소 측정일 전 약 10일간 꾸준히 비가 내려 빗물에 의해 오염물질들이 씻겨 낮아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고 농도가 측정된 지점은 남선공원 체육관 입구, 유성시외버스터미널, 목동 충남여고 주변 주택가, 정부청사역 순으로 4지점 평균 1110.8ppm으로 측정되었다.
한편 7월 같은 시기 서울에서도 이산화탄소 측정을 실시한 결과 서울 87지점 평균은 700ppm으로, 같은 시기 대전의 721.5ppm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김의화 기자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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