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 중동 전진기지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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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 중동 전진기지 역할 기대

年 600만개 생산 가능

  • 승인 2013-09-17 16:20
  • 신문게재 2013-09-18 7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7번째 글로벌 생산시설인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이날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 베카시 공단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협력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총 3억5300만 달러를 투자해 1단계 완공한 인도네시아 공장은 승용차용 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경트럭용 타이어 등을 연간 6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제조 설비를 갖췄다. 그동안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마켓 주요 거점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설립하고 생산성 확보 및 물류 최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에 준공한 인도네시아 공장 외에도 한국을 비롯해 헝가리, 중국 등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두고 연간 9380만 개(2013년 예정)의 타이어를 생산하여 180여 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국 중서부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중경 공장 가동을 시작했으며, 5월에는 헝가리 공장 3차 증설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을 통해 연간 6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며 글로벌 톱 타이어로서 세계 시장에서 한국타이어 위상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은 리딩 글로벌 타이어 회사로서 한국타이어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또 하나의 초석이 될 것이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및 북미, 중동지역에서 한국타이어가 성장하는데 전진기지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게 되어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주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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