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다락' 프로그램은 지난 3월 2일 1기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지난 14일 2기 마무리를 앞두기까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서 운영해왔다.
오늘을 사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우리들의 옛 이야기를 전해 줘야 할까? 어떻게 해야 앞만 보고 분주히 내달리는 아이들을 붙잡아 놓고 시간을 거슬러 전통과 소통 할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꿈다락 프로그램으로 '무형문화재와 함께 하는 대전의 멋 탐구'를 기획하면서 한밭문화마당 강사들이 내내 고심한 부분은 그것이었다.
박물관이나 교과서에서 만나는 죽어있는 전통이 아니라 즐기고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전통을 만들어 내기 위해, 어제의 이야기지만 내일에 수많은 영감을 전해 줄 수 있는 살아있는 이야기로 만들기 위해 한밭문화마당 꿈다락 프로그램은 단청과 짚풀 공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또한 부모님과 함께 같이 작품을 만들고 공동 작업을 하면서 세대간 소통의 시간도 마련 할 수 있었다.
단청 장인과 초고장 장인을 모시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작품을 만들면서 전통을 직접 느낄 수 있게 하였으며 전래놀이를 하며 뛰어 놀고, 현장을 찾아 가기도 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통과 소통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오는 28일부터 제3기 꿈다락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단청과 짚풀 공예를 통해 전통을 만날 수 있는 자리이며, 초등학생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9시 30분에서 12시 30분까지 대전 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 카페 한밭문화마당(http://cafe.daum.net/snd2003)에서 찾을 수 있다.
한편 토요문화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대전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토요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전에서는 한밭문화마당 등 20여개의 단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소민 객원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