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19] 일식 초밥전문점 '이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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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19] 일식 초밥전문점 '이치고'

장소 : 유성구 반석동 629-8

  • 승인 2013-09-11 17:10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금상진 기자의 e-맛집 ⑲ 일식 초밥전문점 이치고]

일본식 요리전문점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요리하면 초밥을 빼놓을 수 없다. 초밥의 기원은 흔히들 일본으로 알고 있지만 생선을 발효시켜 밥에 얹어 먹은 방식은 동남아시아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발효초밥’(나레즈시)라 불렸던 이 요리는 1600년 이후 일본 에도시대 들어와서 식초가 가미된 현재의 초밥으로 발전했다고 전해진다.

중도일보 맛집릴레이 e-맛집에서 소개할 19번째 맛집은 반석동에 위치한 일식요리 전문점 ‘이치고’다

▲ 이치고 초밥 정식(2인 기준)
▲ 이치고 초밥 정식(2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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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의 상호명인 이치고 이치에(いちご いちえ)는 일본의 다도에서 유래된 말로 일생에 한번 뿐인 만남 “사람을 만나면 단 한 번의 인연으로 여기고 정성을 다하다”라는 의미다. 일식을 전공한 안치용 사장은 2년 전 이곳에 터를 잡고 이치고 이치에의 앞글자만 따서 상호명을 정했다.

이치고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표음식은 역시 초밥, 그 중에서도 ‘이치고 생선초밥’ 과 ‘이치에 모듬초밥’이라 불리는 두 형제(?)음식이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좋은 메뉴들이다.

▲ 이치고 모듬초밥(광어, 참치, 연어, 간장새우, 새우, 문어, 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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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고 모듬초밥(광어, 참치, 연어, 간장새우, 새우, 문어, 유부)

▲ 이치에 생선초밥(광어, 참치, 연어, 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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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에 생선초밥(광어, 참치, 연어, 장어)


‘이치에 모듬초밥’에는 광어를 비롯해 참치, 연어, 간장새우, 새우, 문어, 유부 등 고급 식재료가 토핑 되어 있어 광어 초밥 외 다양한 해삼물이 가미된 퓨전스런(?) 초밥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치고 생선초밥은 광어, 참치, 새우, 장어 등 전통적인 토핑 재료들이 올라가 있다. 순수한 초밥 본연의 맛을 즐기고자 하는 손님은 생선초밥을 선택하면 된다.



이치고 초밥의 특징은 다른 일식집보다 회를 두껍게 썰어 초밥에 올린다는 것이다. 이치고를 찾는 손님들이 초밥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회 자체가 두껍다 보니 입안에서 느껴지는 ‘씹히는 질감’이 다른 초밥집의 그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다. 안치용 사장은 “우리 가게에서는 당일 공수된 활어(광어)를 4~6시간 숙성, 이노신산(회 종류의 식재료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화합물질) 이 가장 활성화 된 시간에 맞춰 초밥을 만든다며 이치고 초밥 특유의 ‘감칠맛’과 ‘씹는맛’의 비결은 철저한 숙성시간 계산에 있다고.” 말했다.

▲ 토치로 살짝 구운 광어에 유자소스로 맞을 낸 ‘폰즈사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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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치로 살짝 구운 광어에 유자소스로 맞을 낸 ‘폰즈사시미’


이치고 초밥이 인기 있는 또 하나의 비결은 푸짐한 ‘스끼’(서비스 메뉴)에 있다. 스끼 요리 중 최근 손님들에게 각광받기 시작한 메뉴는 광어회를 토치로 가열하고 유자소스로 간을 맞춘 ‘폰즈광어회’다 부드럽고 쫄깃한 광어회에 새콤한 유자향이 곁들어져 있어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메뉴다.

▲ 토치로 살짝 구어낸 소고기 초밥과 연어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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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치로 살짝 구어낸 소고기 초밥과 연어초밥


날 음식이 부담스러워 회 자체를 싫어하는 손님들을 위한 소고기 초밥과 연어 초밥이 제공된다. 이 초밥들 역시 토치로 겉면을 가열하고 사과와 양파를 갈아 넣은 소스에 ‘케이퍼’ 라는 서양식 와사비가 들어있어 고소한 소고기 맛과 상큼한 과일&야채 소스의 맛을 느낄 수 있다.
▲ 모듬사시미(광어, 참치, 연어, 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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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듬사시미(광어, 참치, 연어, 도미)


생선을 주재료가 되다 보니 ‘이치고’역시 원재료의 신선함 역시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안 사장은 당일 받은 물량에서 재료가 떨어지면 손님들이 줄을 선다 하더라도 매장 문을 닫아 버리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때문에 이치고에는 재고 물량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 심지어 거의 공짜로 제공되는 튀김까지 남은 재료가 아닌 원재료를 쓰고 있다. 안 사장은 “음식을 많이 파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손님들과의 신뢰라며.” 일식을 취급하는 매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치고는 개업한지 2년도 안된 맛집이다. 매장의 위치도 큰길에서 주택가로 다소 들어간 곳에 위치해 있다. 맛집으로 소문나기에는 썩 좋은 위치가 아니지만 예약을 하지 않고서는 이집의 초밥 맛을 보기란 쉽지 않다. 제 아무리 단골손님이라 하더라도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발걸음을 돌려야 한다.

▲ 깔끔하고 단아한 이치고 메인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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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하고 단아한 이치고 메인 홀


대전에서도 한참 외곽의 위치한 곳, 구지 예약까지 해야 하는 맛집인가? 라고 의심이 드는 독자들이 있다면 30분간 허허벌판을 달려 찾아오는 세종시 공무원들을 보기 바란다. 그들 역시 이집의 단골손님들이다.



여기얼마예요?

이치고 모듬초밥 17.000원
이치에 생선초밥 20.000원
모듬셀프초밥 17.000원

모듬사시미 (소)42.000 (대)60.000 회추가 20.000 식사 알탕 5.000

우동류
이치고우동 6.000 튀김우동 7.000
해물우동 7.000 해물야끼우동8.000

점심특선

초밥세트 11.000 모듬초밥 13.000
우동세트 6.000 돈까스 7.000

여기어디예요? 042-825-0974


▲ 유성구 반석동 반석 환승주차장 맞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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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구 반석동 반석 환승주차장 맞은 편


뉴미디어부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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