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위해…' 지역백화점 리뉴얼 바람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생존위해…' 지역백화점 리뉴얼 바람

타임월드 내년까지 명품 강화, 롯데 아웃도어 전문관 재탄생 세이 신규브랜드 꾸준히 입점

  • 승인 2013-09-10 18:21
  • 신문게재 2013-09-11 8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백화점마다 리뉴얼 바람이 거세다.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생존을 위해 선투자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갤러리아 타임월드, 롯데백화점 대전점, 백화점 세이 모두 새로운 브랜드를 추가 입점시키는 등 매장 개편을 진행했다.

가을시즌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백화점의 특징을 살린 새단장에 나선 것이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지난 한달간 2층 여성복 매장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 오는 13일 오픈할 예정이다.

1998년 명품 매장 입점 이후 대규모 리뉴얼은 처음이다.

오는 11월에는 6층에 있는 아웃도어ㆍ스포츠 매장을 8층으로 이동하면서 또 한번의 리뉴얼을 단행하고, 연말까지 개편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동백점의 매각 대금을 투입, 명품을 강화하는 등 대대적인 리뉴얼에 나설 방침이다.

갤러리아 타임월드 관계자는 “기존 타임월드가 갖고 있는 프리미엄 명품 백화점의 이미지와 위치를 확고히 굳힘과 동시에 소비자들의 욕구 충족은 물론 타 백화점과의 차별화를 통한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지난달 초부터 층별 매장 개편을 진행했다.

그동안 패션과 잡화부문에 강세를 보인 롯데만의 경쟁력 확보 등 차별성에 중점을 두고 새단장했다.

2층 영패션 매장과 8층 캐주얼, 6층과 7층의 아웃도어ㆍ스포츠 매장에 브랜드를 보강하면서 젊고 패션이 강한 백화점으로 매장 개편을 추진한 것이다.

앞서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지난해 8월에도 6층과 7층을 아웃도어ㆍ스포츠레저 전문관으로 꾸며 20여개의 신규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등 대전지역 최대의 아웃도어ㆍ레저 전문관으로 재탄생했다.

백화점 세이도 지난달 소비 트렌드에 들어맞는 맞춤형 매장 개편 및 강화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대규모는 아니지만 유아ㆍ아동, 영캐주얼, 스포츠 및 아웃도어 상품군의 브랜드 추가 입점을 통해 소비층을 끌어모으는 것이다.

또 세이만의 차별화된 컨셉트와 인테리어로 개성과 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들을 위한 독자적인 쇼핑 공간을 지향한 것이 특징이다.

백화점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백화점인 만큼 차별화된 변신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며 “각자의 컨셉트를 갖고 리뉴얼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2. "내 아기 배냇저고리 직접 만들어요"
  3. "우리는 아직 청춘이야"-아산시 도고면 주민참여사업 인기
  4. (주)코엠에스. 아산공장 사옥 준공
  5. 아산시인주면-아름다운cc, 나눔문화 협약 체결
  1. (재)천안과학산업진흥원, 2024년 이차전지 제조공정 세미나 개최
  2. 천안문화재단, '한낮의 클래식 산책-클래식 히스토리 콘서트' 개최
  3. 충남 해양과학고 김태린·최가은 요트팀 '전국체전 우승'
  4. 천안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응 총력
  5. 천안시, 직업소개사업자 정기 교육훈련 실시

헤드라인 뉴스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NH농협은행에서 15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NH농협은행은 25일 외부인의 사기에 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15억 2530만 원,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해 3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다. 손실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해당 차주는 서울의 한 영업점에서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고 부동산담보대출을 과도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이번 사고가 외부인에 의한 사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 고소나 고발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수사기관..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치구 방문행사로 대전 발전의 핵심 동력인 유성구를 찾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통한 유성 발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5일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구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2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치구 현안과 구민 건의사항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8년만에 착공을 앞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에서 했던 일들 중 가장 무기력했고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평가받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기본계획이 수립된지 28년만인 다음달 말..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이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다음 달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예정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리터당 1.47원 상승한 1593.0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도 0.83원 오른 1422.31원으로 나타났다. 10월 둘째 주부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지만,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대전·세종·충남지역 평균가격 추이도 비슷했다. 이들 3개 지역의 휘발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