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기자]한밭대교 산책로 관리 부실

[객원기자]한밭대교 산책로 관리 부실

집수정 수년째 방치 제역할 못해 시민 불편 커 둔치에선 불법경작… 가시박 기승 생태계 위협

  • 승인 2013-09-04 17:19
  • 신문게재 2013-09-06 12면
  • 이길식 객원기자이길식 객원기자
▲ 유등천 한밭대교 밑 둔치가 환삼덩굴로 뒤덮여 있다.
▲ 유등천 한밭대교 밑 둔치가 환삼덩굴로 뒤덮여 있다.
한밭대교 밑 좌ㆍ우안 산책로의 관리가 제대로 안돼,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집수정이 토사에 막혀 잡초까지 무성히 자라고 수년째 방치되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산책로 이용에 불편을 야기하는 것은 물론 보기에도 안타까운 상황을 만들고 있다.

또한 한밭대교 상·하류 둔치는 누군가 심어놓은 호박, 무 등 불법경작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데다 생태교란 종으로 분류된 가시박과 환삼덩굴이 넘쳐나고 있다. 가시박 등에 뒤덮인 토종식물이 고사 직전에 놓여있다. 범시민 퇴치운동 등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가시박과 환삼덩굴은 쇠심줄보다도 질기다고할 만큼 생명력이 강하고 우기에 번식력이 뛰어나 토종식물의 성장을 억제하고 큰 나무들도 타고 올라가 고사시키는 생태교란 종이다. 천변을 비롯해 대청댐주변 언덕과 야산 등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위해식물이다.

이에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불법경작을 막기 위해 중장비를 동원 하천 둔치에 구덩이를 파놓아 경작을 못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유해식물도 제거하고 있으나 인력이 부족한데다 워낙 면적이 광활하다보니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하며 “산책로 집수정관리 등 하천관리에 중점을 두어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길식 객원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