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기자 제안] 정부지원 인턴제도 도입을

[객원기자 제안] 정부지원 인턴제도 도입을

'청소년 알바' 정책당국에 바란다

  • 승인 2013-09-04 17:19
  • 신문게재 2013-09-06 12면
  • 최서원 객원기자최서원 객원기자
▲ 고용노동부 제4기 알바지킴이 청소년리더 '알바피아'의 김건욱, 김서연, 김정호, 박나원, 윤승렬, 최서원씨가 대전역 광장에서 '밝은 알바! 정당한 대우로 지켜지는 청소년인권'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고용노동부 제4기 알바지킴이 청소년리더 '알바피아'의 김건욱, 김서연, 김정호, 박나원, 윤승렬, 최서원씨가 대전역 광장에서 '밝은 알바! 정당한 대우로 지켜지는 청소년인권'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월 고용노동부 제4기 알바지킴이 청소년리더 '알바피아'에 선정되어 활동을 했다. 약 3개월의 활동과 설문조사 과정을 거치며 청소년 아르바이트에 대해 아직도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고 부당대우로 인하여 청소년들이 사회적 약자라는 현실을 알게 됐다.

부모들은 과거 학벌위주의 교육관 속에 공부에 지장이 있다는 편견으로 반대하고 있으며, 사회에서도 청소년의 근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부족하여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에서 어려움과 피해를 겪어도 적절한 보호를 받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그럼에도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는 과거에 비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일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또한 주목해야할 것은 청소년기는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시기이며 학교에서 직업세계로 이행하는 인생에 있어서의 중요한 전환기라는 것이다.

청소년 근로가 가정과 학교, 사회의 무관심에서 벗어나 보다 건전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며 '알바피아'가 활동하고 설문한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아르바이트 보호와 문제점 해결을 위한 네가지 건의사항을 대안으로 제안한다. 건의 사항은 다음과 같다.

①청소년 아르바이트의 정부지원 인턴제도를 건의한다.

인턴 아르바이트를 채용하는 고용주에게 1개월간 최대 시급의 50%를 정부에서 지원하고 인턴사원을 6개월 이상 채용할 때에는 고용주에게 세금 감면 혜택을 줌으로써 일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안정된 일할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여 청소년들의 사회화 정체성 형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을 제안한다.

②청소년 훈련 신용제도를 건의한다.

위험한 환경에 처해 있는 청소년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하여 직업훈련기관에서 훈련받는 능력과 시간에 따라 점수를 임금으로 환산하여 훈련신용카드에 적립, 취업의 기회와 능력을 넓혀야 한다. 교육에서 고용으로, 위해한 환경에서 최저생활을 보장함으로서 사회의 완충지대 기능이 될 것을 제안한다.

③지역사회의 사업장과 청소년 아르바이트 정보를 네트워킹을 통하여 공유할 창 만들기를 건의한다.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네트워킹(홈페이지, 블로그, 카페미팅, 카카옥톡 밴드)을 공유하게 하여 건전한 일자리 정보와 부당대우에 대한 빠른 소통과 교류가 되도록 공유할 자리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

④청소년 아르바이트에서 부당한 처우 당하였을 때 빠른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 주길 건의한다.

최서원 객원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대트랜시스 파업과 집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 가중
  2. '11만1628명 수료생 배출' 이만희 총회장 "종교탄압은 절대 안돼"
  3. [미래인재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충남교육청, 인문소양교육 강화로 학생 문화 감수성 UP
  4. [사설] '안면도 개발·내포 병원', 관건은 사업성
  5. [사설] 국비 확보에 지역 '원팀' 정신 아쉽다
  1. 언론중재위원회 제3차 언론인 전문 연수
  2. '2024 신문이 들려주는 숲 이야기 NIE 패스포트 공모전'
  3. 정원의 설계에서 시공 및 관리까지
  4.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5. 충청권 올해 임금체불 사업장 89곳, 체불액 45억원 달해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청소년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대전 내 영양교사 인원은 전체 학교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심지어 2025년 대전 영양교사 모집인원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학교 내 영양교사의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교원 감축까지 추진하고 있어 학생 식생활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내 영양교사는 184명이다. 대전 전체 학교(특수학교 포함) 312곳 중 영양교사 배치는 유치원 1명, 초등 119명, 중등 23명, 고등 36..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10월 31일 저녁 대전 동구와 충남 당진 일대에서 멧돼지 떼 출몰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수색을 벌인 가운데, 당진에서 2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주민 피해는 없었다. 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밤 9시 52분께 당진에서 멧돼지 2마리를 포획했다. 앞서 오후 6시 45분께 동구 낭월동에서 멧돼지 4마리가 출몰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대전소방이 수색을 벌인 바 있다. 곧이어 오후 7시 35분께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석문산업단지에서도 멧돼지 3∼5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산이 높은 만큼 골짜기는 깊어진다고 했던가, 대전에서도 부쩍 높아진 아파트만큼 그 아래 그늘도 깊어지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시행할 때 수익과 사업성이 기대되는 핵심 구역에서만 노후주택을 헐고 새 아파트를 짓고 있다. 새 아파트 옆에 낡고 노후된 주택과 상가가 그대로 남은 현장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주민들은 되살릴 수 없는 죽은 건물이 되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 후 남은 원주민의 구김살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49층 옆 2층 노후건물 '덩그러니' 대전 중구 은행동의 한 골목을 걷다 보면 49층까지 솟은 아파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