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농업 6차 산업화' 이끌 리더 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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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농업 6차 산업화' 이끌 리더 돼볼까?

평생교육원 전문가 양성과정 개설…가공·천연발효 등 13일까지 접수

  • 승인 2013-09-04 15:25
  • 신문게재 2013-09-05 14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산야초 가공 전문가 과정.
▲ 산야초 가공 전문가 과정.
세계의 유명한 석학 시몬 쿠즈네즈의 “농업발전 없이 중진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것은 어렵다”라는 말 처럼, 세계 초일류 농업국가들의 국민소득을 보면 스위스(7만6000 달러), 덴마크(6만 달러), 네덜란드(5만 달러) 등으로 선진국일 수록 농업은 그 나라의 성장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1차 산업에 불과했던 국내 농업도 휴양, 오락, 관광, 문화공간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즉, 국내농업도 6차 산업화가 진행 중인 셈이다.

6차 산업화란,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과 식품·특산품 제조ㆍ가공(2차산업) 및 유통·판매, 문화ㆍ체험·관광 서비스(3차산업) 등을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특히 노령화된 농촌에서 1차 산업을 통한 이익창출이 힘든 상황에서 새로운 동력 찾기가 절실한 현실을 감안, 농업의 6차 산업화는 최대 과제다.

또한 농업의 6차 산업화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기조인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침체된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은 분야다.

이런 상황에서 건양대 평생교육원의 '농업 6차 산업 전문가 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건양대 평생교육원은 지난달 4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평생학습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농업 6차 산업 전문가 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건양대 평생교육원은 '농식품가공 전문가', '천연발효 전문가', '건조과채 전문가', '산야초가공 전문가', '농촌힐링체험지도사' 등 모두 5개 과정(각 과정별 25명)을 개설한다.

모집대상은 창업과 취업의지가 강한 귀농ㆍ귀촌 희망자나 베이비부머 세대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또 정원의 30%는 저소득층, 장기실업자, 만 55세 이상의 고령자, 여성가장,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에게 기회를 부여한다.

특히 교육생들이 농업 전문가로서 성공할 수 있는 이론수업과 실습, 현장형 직무연수를 시행할 방침이다.

창업 교육과 상담, 멘토링 활동 등으로 취업과 창업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며 수강료 5만원을 제외하고 모든 교육비는 무료. 원서접수는 오는 13일까지 건양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 또는 대학방문, 우편 접수 가능. 문의 : 건양대 평생교육원(041-730-5257)

평생교육원 윤봉환 원장은 “고령화, 기후변화, 개방의 물결 등 국내 농업이 처한 위기가 심각하다”며 “그러나 지역의 중ㆍ장년층과 귀농 희망자들이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이끌어 갈 전문가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각 과정별 소개

▲농식품 가공 전문가 과정=농식품 가공 실무에 필요한 핵심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가공 경영능력까지 을 향상시킨 농산물 가공 전문가를 양성한다.

▲천연발효 전문가 과정=천연발효 기술을 활용한 상품 발굴과 개발을 위해 식초, 장류, 김치, 발효유 등 친환경 발효식품의 제조와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과정, 창업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조과채 전문가 과정=건조농산물 시장과 유통산업을 이해하고, 다양한 건조 장치를 활용한 실습과 나물, 약용작물, 과실 등 다양한 농산물을 활용한 건조식품의 사례와 시장개척 등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산야초가공 전문가 과정=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나물과 야채 등을 이용한 향토음식 발굴 및 가공음식 개발 등의 교육과정으로 창업에 중점을 둔 체험과 실습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농촌힐링체험 지도사 과정=교육인원의 소그룹 책임제를 바탕으로 농업기반 스토리텔링, 문화체험, 농촌힐링 체험, 기업 연수 등 실전중심의 몰입식 교육이 이루어진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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