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홍덕 교장 |
이런 이유로 올해 3월 학교장으로 발령받자마자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등교에서부터 하교까지 학생들의 안전을 학교에서 책임져야 한다.
요즘 학교의 기능이 학생을 교육하는 것에만 머무르지 않고 돌봄 기능까지 강화하는 추세여서 학교의 안전기능까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안전한 학교기능까지 고려하는 교육관은 곧바로 학교안전시스템 구축으로 연결됐다. 우선 외부인들이 학교에 방문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배움터 지킴이방'과 행정실에서 동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행정시에는 대형모니터 2대를 설치해 실질적인 모니터링이 되도록 했다. 이 밖에 학교안전 지킴이의 활동을 강화하고 각 교실과 특별실 등에 우정 벨을 설치해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획일적인 교육이 아니라 삼봉만이 추구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한다. 그래서 교육과정에 '3S 교육으로 큰 꿈을 키우는 세발자전거 삼봉교육'이라는 학교장의 경영의지를 반영했다.
방과후학교 운영에도 세발자전거 교육을 적용하고 있다. 학생들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조사하고 학생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참여하도록 했다.
방과후학교는 교육과정 운영과 상호 보완적이면서 학생들의 진로와 연계가 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학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주)동서발전의 지원을 받아 통학버스를 운영 중이다. 통학버스 운영으로 학생들이 늦게까지 학교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맘대로 할 수 있게 됐고 학부모의 사교육 경감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아이들은 저마다 꿈이 있다. 그것을 펼치기 위해 아이들은 오늘도 학교에서 공부와 씨름한다. 우리교육 현실이 어렵고 힘들어도 아이들의 웃음소리에서 희망을 찾는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