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상 박돈 화백 “예술혼 이어 열심히 활동할 것”

  • 문화
  • 공연/전시

본상 박돈 화백 “예술혼 이어 열심히 활동할 것”

이동훈 미술상 수상자 인터뷰

  • 승인 2013-09-03 18:22
  • 신문게재 2013-09-04 2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박돈 화백
▲ 박돈 화백
제11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을 받은 박돈(86·사진)화백은 “그동안 상에 대한 욕심을 가져본 적이 없지만, 인품, 작품 등 모든 면에서 존경한 고 이동훈 선생의 미술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관심을 뒀었다”며 “서울에 많은 미술인이 있지만, 저에게 상을 준 사람이 없었는데, 서울보다 미술인이 많지 않은 대전인데도 저에게 상을 주고 싶은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박 화백은 “그동안 지인분들이 '박 화백도 상을 받아야 하지 않겠어?'라고 말하면 저는 매일 마누라가 주는 상을 받는데 상을 필요가 있겠느냐고 농담처럼 이야기하곤 했다”며 “상을 받은 사람 치곤 작품이 좋아지는 거 봤어? 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훌륭한 작가들도 많지만, 상을 저에게 준 것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작품활동을 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받아들여진다”며 “앞으로 이동훈 선생의 예술의 뜻을 이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특별상 -김기택 작가 “작업을 위한 에너지와 같은 상”

▲ 김기택 작가
▲ 김기택 작가
제11회 특별상을 받은 김기택<사진> 작가는 “이동훈 미술상은 작업을 위한 큰 에너지와 같다”며 “앞으로 좋은 작가로 거듭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작가는 “매일 작업을 하다 보니 항상 작업하는 과정에서 안개가 낀 바다를 항해하는 그런 답답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이번 상은 맑은 한 줄기 빛을 본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 작업하는데 시간을 투자하다 보니 가정에 소홀히 했었다”며 “이 자리를 빌어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별상 전형주 작가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

▲ 전형주 작가
▲ 전형주 작가
제11회 특별상을 받은 전형주<사진> 작가는 “근현대 미술계 거장이신 고 이동훈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이동훈 미술상에 특별상 수상자로 이 자리에 선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작가는 “더욱 열심히 작업을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겠다”며 “앞으로 대전미술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멋진 작품으로 관객들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참석해 주신 분
▲염홍철 대전시장 ▲안필응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김동건 대전시의원 ▲한근수 대전시 산업건설위원장 ▲최종태 이동훈미술상 운영위원장 ▲임영방 서울대 명예교수 ▲신영상 서울대 명예교수 ▲조영동 전 성신여대 대학원장 ▲조종국 한중문화교류회장 ▲이규선 이화여대 명예교수 ▲조평휘 목원대 명예교수 ▲송진세 단원미술제 심사위원 ▲최영근 이동훈미술상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박명규 한국조형미술협회 이사장 ▲김배히 서양화가 ▲유우연 상미술회 회장 ▲이용호 시조시인 ▲안명호 예우지발행인 회장 ▲송준빈 남간사 원장 ▲강환춘 상미술회 회원 ▲김춘일 대구대 명예교수 ▲이정웅 상미술회 회원 ▲홍종완 상미술회 회원 ▲이종협 대전시립미술관장 ▲이상윤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최태신 목원대 교수 ▲오세열 목원대 교수 ▲이영순 이동훈 화백 손녀 ▲오용길 이화여대 교수(이상 무순)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4. aT,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 진행
  5.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1.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2.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3.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4. 해외농업·산림자원 반입 활성화 법 본격 시행
  5. 사회복지법인 신영복지재단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저소득어르신에게 쌀 배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