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길호 ETRI 홍보팀장 |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가전 및 모바일 분야의 시장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올해 IFA는 삼성, LG 등 한국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여기에다 가전제왕의 재건을 노리는 일본 가전업체들이 패권에 도전하는 양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TV의 경우 그동안 IFA가 혁신적인 모델의 첫 선을 보이곤 했던 것처럼 UHD급 OLED 등의 TV 화질경쟁과 화면의 크기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아울러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분야에서도 우리나라 기업들은 웨어러블 컴퓨터의 서막을 알리는 시계형 갤럭시 기어를 비롯 갤럭시 노트3, G패드 등 최첨단 제품을 앞세워 관람객의 이목을 주름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도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국제방송장비 전시회(IBC, International Broadcasting Convention)가 열린다. 이번 'IBC 2013'은 무엇보다도 위성 UHD기술의 출품이 돋보인다. KT스카이라이프는 ETRI와 공동으로 HEVC방식으로 UHD 실험방송이 세계 최초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전역을 커버하는 본 실험방송은 국토의 최남단 마라도, 동쪽 끝 독도는 물론, 서해 백령도 너머 한반도 전역 어느 곳에서나 동일한 수준의 4K 고화질 영상 서비스를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진정한 UHD 시대의 막을 연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TRI도 세계 무대를 상대로 최첨단 우수 IT·융합기술 등을 마케팅 한다. ETRI는 이번 세계적 전시회 참여를 통해 기술이전을 촉진하고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해외 마케팅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IFA 2013 전자가전박람회』에는 ▲스크린간 협업 시스템 ▲IGController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다스(DaaS) 기반 클라우드 TV)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13일부터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IBC 2013』에서는 ▲스마트TV 양방향 증강방송 서비스 기술 ▲스마트TV 방송광고 서비스 기술 ▲채널 적응형 실감위성방송 전송기술 등을 선뵌다.
ETRI는 이처럼 ICT의 최첨단을 이끄는 종주국 답게 세계 시장을 누비며 우리의 기술을 자랑하고 소개한다. 이를통해 세계 유수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해외기술이전을 촉진하는 매개로도 삼는다. 또 이러한 전시회는 세계 ICT시장의 흐름과 기술동향 파악에도 큰 도움이 된다. ETRI는 이러한 전시회 참여를 통해 세계속 한국의 높은 기술수준을 알리고 “ICT 강국 코리아”의 이미지는 전 세계에 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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