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프리미엄' 강세속 출마 후보군 도전양상

'현직 프리미엄' 강세속 출마 후보군 도전양상

  • 승인 2013-09-01 16:24
  • 신문게재 2013-09-02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대전시장 박성효, 염홍철 불출마 수혜 선두부상… 박병석 16.4- 이재선 9.1% 선호
세종시장 2년전 재대결 양상속 유한식 41.5% 1위 … 이춘희 30.7- 최민호 24.9%
충남지사 안희정, 20~50대 지지율 바탕 선두… 2위에 홍문표ㆍ성무용 1%P差 접전
충북지사 재선도전 이시종 30.9% 앞서… 이기용 20.7- 김기문 18.7% 추격 양상

●2014 지방선거 여론조사-지역 광역단체장 지지도 분석



▲대전시장
유력주자였던 염홍철 대전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라이벌' 박성효 의원(새누리당)이 차기 대전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선두로 부상하며 '수혜 1순위'가 됐다.

민주당에서는 박병석 부의장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중도일보 창간 62주년 여론조사에서 박 의원은 37.0%의 지지율을 얻으며 박 부의장(16.4%)을 20.6%P 차이로 크게 앞섰다.

또 민주당 권선택 전 의원과 이상민 의원이 같은 지지율(10.3%)로 나타나며 그 뒤를 이었다.
새누리당 이재선 전 의원은 9.1%의 지지를 얻으며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육동일 교수(6.4%)와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5.3%), 정용기 대덕구청장(3.3%)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남녀 모두에게 차기 대전시장 후보로서 가장 선호됐다. 각 후보에 대해 남성은 박성효 37.5%, 박병석 18.4%, 권선택 13.2%, 이재선 11.1%, 이상민 6.6%, 육동일 6.2%, 진동규 3.2%, 정용기 1.6% 등의 순서대로 지지했다.

반면에 여성은 박성효 36.4%, 박병석 14.5%, 이상민 13.8%, 권선택ㆍ진동규 7.5%, 이재선 7.1%, 육동일 6.6%, 정용기 5.1% 순으로 조사돼 남성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박 의원은 모든 연령과 직업군에서도 가장 많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연령별로는 60대(47.0%)가, 직업에서는 서비스직(49.9%)에서 박 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도를 받았다.

그 다음으로, 박 부의장이 20대(19.6%)를 중심으로 30대부터 50대까지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직업에서는 사무직(27.8%)에서 박 부의장에 대한 선호도가 컸다.

다만, 60대에서는 육 교수(12.1%)가 적잖은 지지도를 얻었다.



▲세종시장

내년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2년전 맞붙었던 세 후보가 다시금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새누리당 유한식 현 세종시장이 세종 시민들에게 가장 큰 지지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 시장은 학생과 자영업, 농ㆍ수ㆍ축ㆍ임업에게 가장 선호받는 후보로 조사됐다.

중도일보 창간 62주년 여론조사에서 유 시장이 41.5%의 지지를 얻으면서 내년 세종시장 후보 중에 가장 지지도가 높았다.

이어 민주당 이춘희 전 행복도시건설청장이 30.7% 지지율을 받으며 그 뒤를 차지했다.

새누리당 최민호 전 행복도시건설청장은 24.9%의 지지율을 받았다.

유 시장은 성별 후보 지지도에서 남녀 모두에게 가장 높은 지지도를 획득했다.

남성은 유한식 시장(37.9%)을 가장 지지했으며, 최민호 31.1%, 이춘희 28.5%, 기타 후보 2.5%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도 유한식 시장(45.1%)이 가장 지지도가 높았으나, 이춘희 33.0%, 최민호 18.6%, 기타 후보 3.3%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지지도에서는 세종시민의 선택은 천차만별이었다.

유 시장은 30대(59.8%)와 60대(55.1%)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하지만, 50대에서는 39.2%의 지지를 받은 최 전 청장이 1위였다.

이 전 청장은 20대(50.2%)와 40대(47.9%)에서 가장 선호되는 인물로 드러났다.

각 후보에 대한 직업별 지지도도 매우 다른 양상을 보였다.

자영업과 전문ㆍ자유직, 농ㆍ수ㆍ축ㆍ임업, 학생은 40% 이상의 지지를 보이며 유 시장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학생의 지지율은 무려 58.1%에 달했다.

반면 사무직과 생산기술직, 서비스직, 가정 주부에게는 이 전 청장이 가장 선호되는 인물로 꼽혔다.



▲충남지사

충남도민들은 내년 6ㆍ4 지방선거 충남지사 후보로서 안희정 현 충남지사(민주당)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 지사에 대해 20~50대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새누리당 후보 중에서는 홍문표 의원(예산ㆍ홍성)이 성무용 천안시장을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일보 창간 62주년 여론조사에서 차기 충남지사 후보를 묻는 질문에 안 지사가 36.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또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과 성무용 천안시장이 각각 16.4%와 15.5%의 지지율을 얻으며 2ㆍ3위를 차지했다. 이어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 9.9%, 정진석 국회사무총장 7.9%, 민주당 나소열 서천군수 6.6%, 새누리당 전용학 전 의원 5.7%, 기타 후보 1.7%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 후보 지지도에서는 남성은 안희정 지사에게 가장 많은 34.8%의 지지를 보냈다.

이어 홍문표 17.3%, 성무용 16.1%, 정진석 11.1%, 이명수 7.8%, 나소열 6.1%, 전용학 4.7% 등으로 지지했다.

여성에서도 안희정 지사(37.9%)가 가장 높은 지지도를 받았다. 또 여성은 홍문표 15.6%, 성무용 14.9%, 이명수 12.0%, 나소열 7.1%, 전용학 6.7%, 정진석 4.7% 순의 지지율로 나타났다.

연령별 지지도에서는 안 지사는 20대(35.0%)와 30대(52.7%), 40대(47.4%), 50대(28.6%)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60대에서는 성무용 시장(21.4%)이 안 지사(21.1%)를 앞섰다.

직업별로는 안 지사가 가장 선호됐으나, 서비스직에서는 안 지사(25.1%)와 홍문표(22.7)ㆍ성무용(19.8%)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충북지사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이시종 현 충북지사가 도전자인 새누리당 이기용 충북도 교육감과 김기문 중소기업 중앙회장 등 타 후보들을 제치면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중도일보 창간 62주년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가 30.9%의 지지율을 얻으면서 이 도교육감(20.7%)과 김 중앙회장(18.7%)을 각각 10.2%P와 12.2%P 차이로 크게 앞섰다.

이어 새누리당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지지율 15.9%로 4위를 차지했다.

또 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10.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기타 후보는 3.0%였다.

성별 지지도에서 남녀 모두 이 지사의 지지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남성은 이시종 32.1%, 이기용 21.0%, 김기문 18.7%, 서규용 16.8%, 노영민 6.8%, 기타 후보 4.6% 순이었다.

여성은 이시종 29.8%, 이기용 20.3%, 김기문 18.6%, 서규용 15.0%, 노영민 14.7%, 기타 후보 1.6%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지지도에서는 이 지사가 20대와 30대, 40대에서 각각 29.0%와 33.4%, 38.0%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에 50대에서는 이기용 도교육감이 30.7%의 지지율로 집계되며 이 지사에 1.2%P 앞섰다.

또 60대에서는 김기문 중기회장이 26.1%를 얻으면서 이 지사(24.7%)와 이 도교육감(22.1%)보다 강한 지지세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각 직업군에서도 대체로 높은 지지도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문ㆍ자유직에서는 서 전 장관(25.2%)이, 자영업에서는 김 회장(29.3%)이 이 지사보다 각각 1.7%P와 4.7%P 차이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ㆍ무직의 경우, 이 교육감이 제일 기대를 받았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