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유니온스퀘어 '탄력'…면적 줄이고 교육기능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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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유니온스퀘어 '탄력'…면적 줄이고 교육기능 보강

대전시, 구봉지구 그린벨트 해제 중도위 심의요청

  • 승인 2013-08-28 18:03
  • 신문게재 2013-08-29 1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시가 신세계 유니온스퀘어(구봉지구) 사업지구의 최종 개발계획 밑그림을 내놓았다.

최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으며, 심의계획에는 여러차례 국토부의 사업내용 변경요구에 의해 사업면적 축소와 일부사업 추가 등이 포함돼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 해제면적은 당초 98만9000㎡로 계획했으나, 산림 등 임상이 양호하거나 환경생태 등급이 높은 지역을 축소, 조정했다. 최종 사업면적은 78만5000㎡로 확정했다.

이가운데 유통상업용지는 27만9210㎡이며, 이곳 유통단지에 프리미엄 아울렛과 테마파크, 멀티시네마, 아이스링크, 키즈테마파크, 스파랜드 등 실내스포츠관이 들어서게 된다. 쇼핑기능은 물론 복합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문화와 레저, 스포츠를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이곳에는 신세계 등이 출자한 외국인 투자법인이 6000억원 가량을 투자하게 된다.

교육연구시설용지(11만5011㎡)에는 전국의 화력발전소 임직원을 교육하는 한국발전기술종합연수타원도 건립되며, 이곳에 교육원과 발전사 박물관, 홍보관 등이 들어선다. 이주자들의 주거공급을 위한 단독주택용지 2만2518㎡와 사회복지시설용지 1만1954㎡도 포함된다.

전체 면적가운데 공공시설용지는 35만6327㎡이며, 공원(7만5358㎡), 완충녹지(3만2421㎡), 경관녹지(5만4125㎡)등이 포함되도록 환경 경관을 훼손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발전연구원 부지 인근에 이번에 새롭게 도서관(1만2000㎡)이 추가됐다. 이주자 택지 인근이고, 연구원 인근인만큼 지역의 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9월중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면 12월까지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과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토지보상 이후에는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돌입해 2016년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구봉지구 사업개발로 연간 750만명 이상이 대전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대전지역 소비지출이 활성화돼 최초 3년간 경제적 파급효과가 3조457억원, 일자리 2만2000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지역개발학회는 최근 유니온스퀘어 입주로 생산유발 효과 및 부가가치유발 효과를 포함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4조769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양승표 도시주택국장은 “이 지역은 2005년 국토해양부장관이 총량적 범위내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가능한 지역으로 승인한 지역이기도 하다”며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대전지역의 경제규모를 키우고 타지역에서 대전을 찾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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