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종합감사 "대덕구 사회복지시설 후원금 관리 허술"

  • 정치/행정
  • 지방정가

대전시 종합감사 "대덕구 사회복지시설 후원금 관리 허술"

  • 승인 2013-08-27 18:18
  • 신문게재 2013-08-28 3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시 감사관실은 27일 대덕구에 대한 종합감사결과를 공개하고 회수·감액 3억1000만원과 직원 징계요구 3건 등 89건을 지적했다.

감사결과 대덕구는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의 후원금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관내 50개 사회복지 법인 및 시설의 후원금 관리를 확인한 결과 총수입액 31억660만원의 24%인 24억900만원을 적절한 집행계획도 없이 현금으로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덕구가 관리·감독하는 사회복지법인과 시설에서 보고된 후원금 결산잔액(7억8800만원)보다 2000만원 더 많은 8억원이 통장 잔액으로 남아 있거나 총 50개의 복지시설중 후원금 전용계좌를 공고해 투명하게 후원금을 접수하고 있는 시설은 20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30개 시설은 미공개 계좌를 사용하거나 법인 등의 일반자금과 혼용해서 사용했다.

또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해 종합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소하천정비종합계획을 15년동안 방치해 지적됐다. 구는 1998년 소하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5년이 지난 현재까지 종합계획에 대한 변경없이 소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해왔으며, 2011년 행정감사에서도 지적됐음에도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게릴라성 집중호우의 증가와 하천에 대한 주민들의 친수공간 인식이 증가함에도 그에 맞는 치수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

민간행사보조금의 신용카드 사용도 소홀해 대덕구는 2011년 동춘당문화제에서 24건 2800만원, 2012년 3300만원을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아 적발됐다.

이밖에 의견제출기한 내에 과태료를 자진 납부하고자 하는 경우 과태료를 20% 감경할 수 있으나 법 위반업소 4곳에는 의견 진술 안내도 없이 20%를 먼저 감경해주고 위반자 7명에게는 사전안내를 하지 않아 감경하지 않는 등 행정의 형평성을 훼손했다.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