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13호 태풍 페바(PEWA)는 중앙태평양상의 열대폭풍이 이동한 것으로 중남미 밀림의 복숭아야자를 의미함.
이 태풍은 오늘(25일) 21시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으며, 이것으로 제13호 태풍 페바(PEWA)에 대한 정보를 종료함.(기상청 제공) |
4년 만에 ‘태풍 없는 여름’을 맞았다.
우리나라에 여름동안 영향을 미친 태풍이 하나도 없었던 경우는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의 일이다.
1904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태풍 없는 여름은 총 10회에 불과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발생한 태풍 14개 중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태풍은 하나도 없다고 발표했다.
지난 18일 북서태평양에 진입한 13호 태풍 페바가 먼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돼 올여름은 ‘태풍 없는 여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태풍이 없었던 이유는 올해 49일간의 긴 장마 뒤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유달리 강하게 한반도에 오랬동안 머물면서 열대지방에서 발생한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다가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 달 가을철 태풍 중 1개 정도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