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은 1.56원 내린
ℓ당 1947.44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경유 또한 1.14원 내린 1743.60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실내등유는 전주대비 0.69원 오른 ℓ당 1359.52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보통휘발유 가격을 살펴보면 서울이 ℓ당 2021.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제주(1961.89원), 강원(1954.64원), 경기(1953.46원), 세종(1952,45원), 충남(1951.29원), 대전(1950.98원), 부산(1945.82원), 충북(1944.40원) 순으로 높았고, 가장 저렴하게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는 지역은 대구로 1924.12원을 나타냈다.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서울지역과 가장 낮은 지역인 대구와의 가격 차이는 ℓ당 96.88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셀프주유소와 비셀프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 차이는 ℓ당 37.94원으로 집계됐다. 셀프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913.94원, 비셀프주유소의 판매가격은 ℓ당 1951.8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정유사별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ℓ당 리터당 1959.47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이어 GS칼텍스(1952.73원), S-OIL(1938.43원), 현대오일뱅크(1934.62원) 등의 순이었다. 알뜰 주유소는 1913.7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지난주(8월 둘째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2주 연속 상승했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0.6원 상승한 ℓ당 898.7원을 기록했고, 경유 또한 1.7원 오른 966.0원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등유는 전주대비 0.5원 내린 ℓ당 981.8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미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과 멕시코만 지역의 허리케인 소멸로 인한 생산차질 우려 완화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 또한 당분간 현재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