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수]미래를 바꾸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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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민수]미래를 바꾸는 힘

[문화 초대석]추민수 (사)KUDA실용댄스협회장

  • 승인 2013-08-25 13:22
  • 신문게재 2013-08-26 20면
  • 추민수 (사)KUDA실용댄스협회장추민수 (사)KUDA실용댄스협회장
▲ 추민수 (사)KUDA실용댄스협회장
▲ 추민수 (사)KUDA실용댄스협회장
2013년 8월 15일은 제 68주년 광복절 이었다. 광복은 문자 그대로는 '빛을 되찾음'을 의미하며 우리에겐 국권을 되찾았다는 뜻으로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게 일본이란 가장 싫어하며 또한, 우습게 보는 나라다. 그들은 대한제국을 강탈하기 위해 명성황후를 살해하는 등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악독하기 이를 데 없는 온갖 만행과 식민정치를 자행하고 위안부 및 과거의 죄악에 대한 사죄는 커녕 아직도 독도가 자신들의 영토라고 우기고 있으니 이에 대한 황당함과 분노는 말로 표현조차 하기 어렵다.

우리는 왜 일본의 진정한 사죄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말도 안 되는 독도 분쟁에까지 휘말리고 있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이며 현실적인 이유는 아직은 우리에게 일본을 누를 힘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인류 역사를 보면 항상 지배하는 계급과 지배받는 계급으로 두 개의 계급이 존재했다.

전자는 후자에게 많은 것들을 금기시 해 왔는데 그 대표적인 것 중 하나는 바로 인문고전 독서에 대한 금지다.

인문고전이란 인류의 역사를 새로 쓴 진정한 천재들이 자신의 모든 생각과 지혜를 담아놓은 책으로,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나라의 인문고전 독서량이나 고전 및 근현대 문학작품을 외국에게 알리는 일 등은 일본에 비교하면 심히 부끄러운 수준이라 볼 수 있다.

아시아에서 인문고전 저자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인문고전 독서전통을 가장 확고하게 세운 국가는 지난 2000년 동안 중국이었으며 그 다음은 우리나라였다. 이는 묘하게도 중국이 지난 2000년 동안 동아시아 최강대국이었고 그 다음이 우리나라였다는 사실과 겹친다. 일본의 지배 계급은 중국고전을 중요시했으며 다른 계급은 존재의미조차도 모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유럽의 왕가나 명문, 미국의 백인의 지배계급은 흑인노예 계급에게 문자 교육자체를 금지했다고 한다.

현대사회에 선진국들은 인문고전독서에 열심이고 후진국들은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다. 국민 개개인의 두뇌수준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인문고전의 독서다. 인류의 발전을 이루는 데 기여한 천재들의 지혜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내 자신 무의미하게 컴퓨터나 게임, TV시청 등으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가.

스티브 잡스는 “만약 소크라테스와 밥을 먹을 수만 있다면 내 모든 재산을 바쳐도 좋다”고 까지 말한 적이 있다. 책 한권으로 독서광 워런 버핏과 스티브 잡스 등과 같은 인물들의 스승을 접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폭염과 경제난, 취업난, 각종 흉악범죄 등에 서로들 지쳐가고 여유와 인정이 메말라 가고 있는 이 시대에 진정으로 미래를 바꾸는 힘은, 작게는 지역사회의 주인이며 크게는 나라의 기본이며 주인인 내 자신이 스스로를 바꿀 생각을 먼저 해야 할 것이다. 일본의 존경을 받는 나라를 만들려면 우리 개개인의 두뇌수준이 일본국민보다 월등하게 뛰어나야 한다.

지금은 민주주의 시대이고 나라국민은 주인이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밝은 미래를 꾸미고 싶다면 무엇보다 국민스스로 인문고전 독서에 열심히 해야 한다. 그러면, 개개인의 변화는 물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자체가 바뀔 것을 확신한다.

힘든 현실을 바꾸고 싶다면 바쁘다는 핑계를 접고 틈틈이 시간을 쪼개 인문고전을 접해보자. 우리나라의 미래인 어린 꿈나무들에게 성적만 강요하지 말고 바쁜 시간을 쪼개 함께 독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자. 나 스스로가 바뀌고, 자녀들이 바뀌고, 우리들의 미래가 바뀔 것이다. 그리고 그 곳에 우리들의 행복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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